긴축 정책 반대를 내걸고 당선된 프랑수아 올랑드 신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열린 첫 각료회의에서 자신을 비롯한 각료들의 급여를 30% 삭감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올랑드 대통령은 선거 공약으로 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회당 정부에서 총리로 임명된 장 마르크 에이로 전 하원 원내대표는 0%를 기록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10%에 육박하는 실업률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도 새로운 정부의 골칫거리다. 앞서 외무장관으로 발탁된 로랑 파비우스 전 총리는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는 유로존 국가들과 재정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신재정협약에 성장 전략을 추가하는 방안을 놓고 다른 국가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파비우스는 "프랑스는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유럽을 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피에르 모스코비치 재무장관은 "신재정협약에 성장 전략이 추가되지 않는다면 프랑스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자 발로 벨가셍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각료회의가 끝난 뒤 "정부의 목표는 특혜를 없애고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 그리고 개혁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성장 목표를 0.5%로 설정하며 2013년에는 프랑스 성장률이 1.7%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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