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어제 제정신이 아니라 그냥 뻗어버렸네요 ㄷㄷ
5/3 밤 9시에 출발해서 5/4 밤 12시에 도착했어요 ㅠㅠ
사실 10시쯤 도착예정이었는데 일행이 막판에 양산에서 부산가는 국도에서 3번째 펑크가....펑신 제대로 강림했네요.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와서 국도 갓길에서 2시간동안 방황했네요.
근데 원래 콜택시가 국도에는 와주지 않나봐요...양산 부산 두지역 모든 콜에 전화해봤는데 "상호명이 없으면 보내드리기 힘듭니다"라는 일관된 답변들...정신 육체 다 한계여서 그런지 짜증과 함께 화가 치밀더라구요 ㅋㅋㅋ 무튼 좀 걸어가다가 일행 친구네 가족이 집이 부산이라 그친구는 픽업받고 저는 유종의 미를 위해 비맞으며 달렸에요 ㅋㅋ
그리고 깨닳은게...절대 대구를 거쳐서 가면 안된다는!! 초행이라 네이버 네비보고 갔더니...양산 들어서기 전에 1051번국도는 무조건 피해가세요 ㅠ 거기 양산 에덴벨리 리조트까지 정말 끝없는 업힐입니다....정상부근에서 풍차가 보이길래 '아..내가 맛이 가서 작년 대관령대회 꿈을 꾸고있구나..'했는데 진짜 대관령같이 풍차가 있어요 ㅋㅋㅋㅋ 문제는 420키로를 탄 상태로 그런 업힐을 올라가니...죽다 살아났습니다..
아무튼 정말 다사다난한 라이딩이였지만 이렇게 완주할수 있게 되서 정말 기쁘고 같이 타준 준범이에게 고맙습니다 :)
오유자게분들도 한번쯤은 자신이 탈수 있는 한계를 체험해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