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문제가 뭐냐 하면 정치인들 스스로는 기득권층인데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렇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입으로는 개혁 진보를 외치지만 정작 투표할 땐 자기들 이익을 반영하죠.
이번 파업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철도 파업이 자기들 이익과 상관 없으니까
거의 수수방관에 가까운 반응을 하는 겁니다.
민영화요?
상관 없습니다.
민영화로 피보는 건 결국 서민 중산층들인데 정치인들은 그런거에 관심이 없죠.
정치에 관심이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친노세력으로 남아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새누리당을 찍을 순 없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데 민주당은 도무지 못 미더운 겁니다.
그러다 보니 모바일 투표 같은 걸 하면 늘 친노 정치인들이 두각을 나타내죠.
물론 친노세력이 최근 거에 패배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 덕에 김한길이 대표가 되었죠.
그런데 역대 민주당 선거 결과를 보십시오.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후로나 새누리당과 과반을 다퉜지 그 전에는 그저 호남당에 불과했습니다.
그나마도 정통(?) 민주당 세력의 방관이나 방해에도 불구하고 얻은 결과죠.
지금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바라는 것은 내각제로의 전환이나 새누리당과의 합당일 겁니다.
하지만 명분도 없고 가능성도 없으니 차라리 자기 지역구나 챙겨야겠다 이겁니다.
지금 김한길이가 힘이 없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그 지지기반이 원하지 않는 일을 김한길이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안철수도 그나물에 그밥이 아니길 바랍니다...
정의당이 좀 더 분발하기 바랍니다...
유시민의 정계 은퇴가 너무 뼈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