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은 지난 민들레태풍이 지나간 날 실화입니다.그런데 주위에 한분은 어느 신문에 나왔다고도 하더군요.어쨌든 제 실화고 웃겨서 올려 봅니다.제 집은 대전인데 자주 평택 사는 할머니집(장모)에 애들과 함께 들립니다.그 날도 할머니 집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6살 난 딸아이가 샌들에 양말을 신고 나오더군요.그날은 비가왔습니다.그래서 저는 "xx야.비 오니까 양말은 벗고 샌들만 신고가자?"했지요.그랬더니 싫다고 양말을 신고 가겠다고 우기더군요.그렇게 벗어라.싫다 티격태격 싸우다 제가 좀 큰 소리를 쳤습니다.그랬더니,"왜 아빠마음만 있어요?"하며 눈을 부라리며 말하더군요.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나는 또 한번 큰 소리로 "이 놈의 자식이...어디서 눈을 똥그랗게 뜨고 대들어?응?"하고 화를 버럭 냈지요.그리고 그 다음 딸아이의 말에 저와 아내는 아무말도 못하고 서로 얼굴만 바라보고 말았습니다.딸 아이 왈"그럼 눈을 네모낳게 뜨나요?"하며 대들더군요..요즘 애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