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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청양고추 이야기? 장난 치십니까? 실제 겪은 일 말해봐요?
게시물ID : humorbest_475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1121
추천 : 106
조회수 : 23519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20 03:09:0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5/20 01:54:22
저런 글 보면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 장난 스레 청양고추 이야기 하는게
좀 보기 그렇습니다. 실제로 부산에 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년이 지난 지금
저런 일로 고통받는 진짜 친한 친구 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런 글을 보면. 특히 게이드립보면 진지아닌 진지 먹게 되네요.
남자로써 여자의 외모와 말투. 행동 거지 등등.
주변의 환경 또한 무시 못하겠지만 선척적으로 태어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어릴쩍 얼굴에 일부러 흉터를 낼 정도로 자기 자신을 부정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를 제대하고 어느날 전화가 와서 놀러를 갔더니
여자가 되있더군요.
그 자리에서 친구 세 놈은 괴물 본거 마냥 그냥 나가버리고 저만 덩그러니 앉아있었는데
그 친구가 범일동에 어디 가게를 한다면서 자기 가게로 가자더군요
놀러갔더니 트랜스젠더 바 더군요.
그 친구.... 군대 면제 받았답니다.
문제는 군대 면제 확정 이전에 병원 검사 및 심리검사 때문에 부모가 다 알아버렸고
지금 이름을 개명신청 하고 부모와 못본지 4년이 되었고
친척들은 제사, 추석, 설날 얼씬도 말라고 엄포를 놓아놨답니다.
자기 누나 결혼식 때 멀끄러미 멀리서 마스크 쓰고 그 장면을 보면서.
결혼식을 해운대 노보텔 에서 했는데 그거 본 직후 해운대 백사장 에서
밤새도록 꺼이꺼이 울다가 술김에 자살 시도 까지 했답니다.
다행이 살았지만..
아무튼 이 친구는 천상 외모나 마음이나 여성스럽습니다.
그런데 사회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고.. 그 친구가 저런 글을 볼 때마다 전화가
와서는 죽겠다. 내말을 들어달라며 병적으로 매달립니다.
그 친구앞에선 게이드립. 이런거...
지금 돈이 없어서 수술을 못했습니다. 워낙 사정사정 하길래 그나마 형편이 제가 좀 괜찮아서
호르몬 제 살 돈을 빌려줬습니다.
왜 성격을 안고치려고 하냐구요?
옆에서 봐 보십시요. 
길가다가 비둘기 한마리 죽어있는거 보고 눈물 뚝뚝 흘리고 너무도 여린 친구입니다.
언제 한번 친구 새끼 중 한놈이. '그러다가 쟤하고 살림차리는 거 아니냐' 라며 농담조로
말한놈 반 죽여놨습니다.
저도 외동 장손이고 그런 취향이 아니니까요..

주변에 정말 그런 친구가 있다면 저런 진실 여하를 떠나 뻘글 싸지를 수 있을 까요?
참 기분 나쁩니다.
 말 그대로 똥 퍼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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