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이란 자각몽, 즉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자기 스스로 꿈속에서 자각하는 것인데..
꿈내용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시도하려고 도전하고 바라는 것이기도 하지만
말그대로 루시드 드림 상태는 뇌가 깨어있는 상태기 때문에 위험성이 크고 건강악화가 될 수 있지.
내가 이전에 매일같이 램수면을 하기 때문에 '꿈'을 꾸지 않는 잠을 잔지 오래되었다고 했지?
최근에 들어서는 이 '루시드 드림', 자각몽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나 스스로 꿈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고 꿈 내용을 조종할 수는 있지만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최악의 단점은 바로 '꿈'에서 빠져나오는게 너무 힘들단거다.
내가 원하는 꿈을 꾸다가 나 스스로 이제 꿈에서 빠져나와야겠다 싶어서
딱 꿈에서 깨어서 잠에서 일어나서 활동하다보면 또다시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 깨닫고
또 깨고 그러다보면 또 알고보니 꿈인 현상.
즉 내가 '꿈에서 깨어나는 것'을 원하다보니 꿈에서 깨어나는 꿈을 꾸게 되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최근에는 미쳐버릴 지경이다. 이 꿈에서 깨어나는 단계를 몇단계를 거쳐도
시간은 5분도 안지난 상태라는 것이고 말 그대로 영화 인셉션에 나오는 내용이 나에게 일어나고 있다.
꿈인걸 알아도 쉽게 현실로 나오지를 못하고 있어.
그것때문에 이젠 현실하고 꿈하고 헷갈리기조차 한다. 볼을 꼬집으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꿈속에서 볼을 꼬집어도 아프다. 내가 '아프다'라는 상상을 하기 때문에
꿈속에서 아프다는 통증을 가짜통증 느끼고.. 그렇기 때문에 현실하고 꿈하고 점점 분간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뇌가 쉬질 못하니까 머리가 너무 아프고 편두통도 점점 심해지고 다크서클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금은 계속 상태를 지켜보다가 심리치료라도 받아볼 생각.
루시드 드림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시도조차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처럼 시도하기 싫은데도 저절로 일어나는 사람도 있고 정말 괴롭다.
반말로 적혀있어서 죄송합니다.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그대로 옮겨오다보니..
정말 고민이네요. 이거 정신과 찾아가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