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테란 유저 입니다.
전 한가롭게 '아 아까 봤던 사신더블을 써먹어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평화롭게 광물을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저글링 6마리가 난장판을 만들러 본진에 왔습니다.
전 당황하였고 병영의 반응로는 진행중이었습니다(빌드에서 병영 완성되자마자 반응로 짓고 사신 2기 뽑으라고 해서).
융통성이 없던 저는 건설로봇을 모두 데리고
저글링 6마리를 해치웠습니다..-_-;; 굉장히 오래걸렸습니다.
저글링들을 다 처치하고나서 든 생각은
안도감+망했다.
그래서 에라이 빌드고 뭐고 야매다 으헤헿ㅎ 식으로 갔습니다.
솔직히 상대도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저글링 6마리가 털릴 줄은...
(브론즈잖아요. 저글링 6마리 컨하느라 본진에 신경을 못 쓰더군요.)
공학연구소를 짓고 공1업과 방1업을 해주고
전투방패, 전투자극제 업글도 안 된 해병과 화염차, 의료선을 데리고
러쉬를 달렸습니다.
솔직히 병력 다 털릴 줄 알았습니다.
상대가 바퀴를 갑자기 겁나게 뽑아댔기 때문에
해병이 한없이 작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전 불굴의 의지로 바퀴 하나하나 일점사를 해가며(Shift키를 쓰며) 바퀴의 수를 줄여나갔고,
결국 제가 이겼습니다... 상위리거분들이 보시면 코웃음 치시겠지만 저한텐 정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