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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범죄자다 Ssul 5
게시물ID : humorstory_3662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심장
추천 : 1
조회수 : 1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25 21:16:51

국민학교 2학년때 좋아하던 여자아이가 있었음

말하자면 내 첫사랑이었음


난 동네에서 완전 나쁜아이였음

어느정도였냐면 동네에 내 또래애들 부모님들이 대놓고 내 앞에서 나랑 놀지말라고 말할정도였음

하지만 그런말 듣는거야 흔했으니 난 그런걸 신경쓰진 않았음

다만 그럴경우 그 아이를 좀 더 괴롭혀줬을뿐


아무튼 내가 동네에서 나쁜아이이긴 했지만 이상하게 여자애들에게만큼은 절대 나쁜짓이나 장난같은걸 치지않았음

훗 나란남자 어릴적부터 알아서 몸에 매너가 베인 영국신사같은남자



는 개뿔 그냥 존니st 여자앞에선 상븅신이되는 수줍음많은 아이였음

쨋든 학교에서 숙제가 있는걸 모르고 탱자탱자 쳐놀다가 선생님한테 혼남

집에 가면 꼭 숙제부터 해야지라고 생각하고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숙제 자기거 보여준다고 오늘 자기집에 가자고함


헐.. 뭐지 내 장기가 필요한가? 납치? 새우잡이배? 이건 무슨상황이지 활발한 나의 몸이 필요한거구나..


라는 생각은 쥐뿔도 안듬

그냥 매우기뻐서 곧바로 응응 갈게라며 대답하고 혼자 헤헤헤하고 속으로 엄청 좋아했음

결국 학교 끝나고 이 친구네 집까지 같이 걸어서 감

그래봤자 우리 아파트 옆동이었지만


같이 오면서 무슨말을 했었는지 기억은 안남

여자앞에서면 호구가 되는 내가 좋아하는애 앞에서 정상인처럼 행동하진 않았을거라 생각됨

아마 나사빠진 프랑켄슈타인정도쯤 하지 않았을까.. 

또르르..


그여자아이네 집은 14층이었음

우왕.. 우리집은 4층 이었는데 당시 잘살던 집이었던듯 일단 아버지가 의사였음(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

아무튼 그 여자아이네 집에 들어가는 순간 

내 머리속에는 으흐흐 여자애랑 단둘이 집에서 으흐흐 부모님도 안계신데 으흐흐 방에 들어가면 하앜 하앜


은 개뿔 그당시 나는 야한거란 개념이 없던 국딩이었고 19 방면으론 그냥 치킨헤드와 같은 무뇌아였음

그저 머리속에 헤헤 좋아하는애네 집에 왔당 숙제해야지 헤헤

이정도밖에 안됐음

집에 들어섰는데 누군가 집에있음


헛.. 아무도 없다고 했는데 미인계였구나.. 안돼 내 장기.. 납치당하면 112에 전화해야해 


같은 영화같은일은 안일어남

그 여자애 남동생이었음


내 기억에 되게 어린 남동생이었는데 유치원생쯤으로 기억함

난 너와같은 꼳휴엔 관심없음

너네 누나랑 방에서 숙제할거임 너와의 인연은 여기까지다라고 생각하며 방에들어감


우왕 여자애가 쓰는 방은 처음봤엉 

내가 웬만해선 눈물이 안나는 사람인데 눈물이 날려고 하네..라고 생각하며 방을 둘러보는데 


헛.. 뭔가 차가운게 내 몸에 묻음

돌아보니 여자애 동생이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음

아.. 침묻힌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동생님 입에서 테 테 테 라는 허접하지만 혼신을 다하는 소리와 함께 절반의 침은 내 옷에..

나머지 절반은 본인 옷에 질질 흘리고 있었음..

슈발.. 이것이 동귀어진인가..


여자애가 자꾸 말리는데도 침을 뱉어내서 여자애한테 내가 화내면서 나 집에 갈래라는 멍청한 말을 하면서 여자애 집을 나와버림

으헝헝헝 과거 어릴적의 나님 새끼야.. 왜 거기서 그 집을 나왔어 이 븅닥같은 새키야..

흑흑 침으로 샤워를 하는한이 있어도 있었어야지 으헝헝 뒤져 이 멍청한 과거의 나님 새끼야.. ㅜㅜㅜㅜㅜ


타임머신좀 만들어줏메 가서 뒤지게 때리고 오게 으헝헝..

지금도 이때의 일만 생각하면 참 설레이면서도 

누워서 이불을 발로차서 우주까지 날려버릴수 있을 정도로 후회스러운 일임


90년도초 ㅇㅇㅅ 아파트살던 ㅇㄱㅁ 잘 지내고있니?

나 그당시에 서로 같은 성씨면 결혼 못하는줄 알고 얼마나 울었는데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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