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월요일에 친구의 소개로 어떤 여자사람을 만났어요 그 여자사람은 제 친구의 친구라더군요, 저를 소개해준 제 친구와 소개팅한 여자사람은 모르는 사이구요
이야기는 저번주 일요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친구가 갑자기 소개팅해라 이러는거에요. 그런데 이 친구가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미팅쫌해죠 걔네랑 한번만 놀아죠 막 이런부탁을 했던 터라(그 사람들은 조금 알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는분들이라..) 그 중에 한 사람인 줄 알고서는 그냥 거절하면 친구에게 조금 미안해서 소개팅 하겠다고 하고 여자사람 연락처를 받았어요. 그리고 연락을 하다가 전에 미팅할 뻔했던 분들이라면 그냥 빨리 한번 만나고 끝내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에 월요일에 만나기로 하고 만났어요. 그런데 그런 제 생각은 빗나가고 약간 여신인 듯한 분이셨어요. 밥먹기로 하고 만나서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좀 했어요. 얘기하다 보니 비슷한 취미도 가지고 있고 느낌도 괜찮았어요. 저도 그렇고 노래 좋아한다고 해서 노래방 가서 좀 놀다가 헤어졌어요. 헤어지면서 여자사람이 일촌신청도 하라고 하고 그렇게 기분좋게 헤어지고 집에가면서도 연락하고 했어요. 제 친구가 저한테 그 여자사람 어땠냐고 물어보길래 저는 괜찮았다고 하자 제 친구의친구가 그 여자사람도 절 괜찮게 생각한다며 잘해볼생각 있냐 막 이러더군요... 그렇게 며칠 연락하다보니 연락이 조금 뜸해졌어요. 지금까지 연락한 내용과 뜸하더라도 연락하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제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절 크게 싫어하거나 귀찮아하는건 아닌 것 같은데 제가 문자보내고 그래도 답장 잘 안오고 와도 예전보다는 서로 짧게 연락하고 그러는데 조금 안타깝네요 ㅡ 그사람 안지 1주일밖에 안됐는데 이러는 것 자체가 이상할 수도 있는데 왠지 계속 진지해지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