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마주치고나서 길 일직선으로 된 곳을 걸어 가는데..

제가 뒤쪽에서 걷는데 여성분이 갑자기 걸음이 느려지던데 이거 왜 그런건가요?

한번 그런거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제가 마음에 든 여성마다 뭔가 갑자기 천천히 걸으니 

뭔가 신경쓰이네요...

처음 있었던 일부터 이야기하자면 이래요.

버스타고 학교에서 내려서 수업들으러 가는데 여성분이랑 길이 같았어요

(길이 길어서 쭈욱 가야해요)

수업시간 다되어서 그런가 

마침 주위에 사람이 별로 없고 저랑 그 여성분만 있었어요.

그렇게 길 걸어가는데 여성분이 갑자기 천천히 걷더군요.

저는 반해서 뒷모습이라도 보고 싶어서 뒤따라가고 있었는데

점점 천천히 걷는게 저를 의식해서 그런줄알고 당황해서 

재빨리 수업들으러 빠른걸음으로 지나쳤어요.

오늘은 집에가는 길에 여성분이랑 아이컨텍트(눈교환)한번 생겼어요.

(잡다한거 사가지고 집에가는데 아리따운 여성분이여서 쳐다봤거든요..)

마침 가는 길이 집으로 가는 길이고 해서 여성분이랑 같은 길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갑자기 천천히 걷다가 살짝 뒤를 쳐다보길래 오해받을까봐... 

(좋아하는거니까 오해까진 아니지만...)

당황하고 빠르게 앞으로 지나쳤어요 ㅠㅠ

이거 어떤 심리인지 말해주세요.

나한테 호감이 있는걸까...하고 괜히 설레이게 되네요..

보통 싫거나 미행당하거나 그러면 싫다는 의사표시로

다른 사람한테 전화통화하면서 가거나, 그냥 걷는속도 그대로 갈길 가지 않나요? 

'여자가 속도를 늦춰서 자신한테 호감이 있으면 남성도 걸음을 늦출것이다'란

여자의 간보기 전략인것인지...  오늘 집에와서 계속 고민되네요...

청순하고 고운게 너무 이상형이였는데 용기도 없고 괜히 저만 오해한것 같고...

ㅠㅠ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다...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