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괜찮다라는 생각. 시내주행시에는 아주 만족.
지금은 완충시 항속거리가 100키로 이내지만 200키로정도만 되고,
고속도 휴게소 같은데 급속충전기가 보급되면 장거리도 큰 문제 없다고 생각됩니다.
200키로 정도 운행하고 고속도에 가서 휴식하면서 충전하고 충전할 시간 30-40여분 동안
휴식하고 식사하고 등등 하면 되니까.
출력이 모자라거나 가속이 늦다거나 하는 느낌은 크게 와닫지 않았습니다.
처음 출발시에는 좀 굼뜬 느낌이 있지만 그 이후 콱 밟으면 토크빨?이 느껴지더군요.
특히나 이것도 경차라(레이) 적잖은 차들이 무시하고 끼어들고 하던데 함 해보자는 식으로 밟으니
초기 가속에서는 아무도 못따라오는듯 (안따라온건지도) 소리없이 가속되니까 그거 또한 재미.
우선 사당역에 있는 공영주차장 시티존으로 가서 예약한 차량을 찾습니다.
사당역에는 총 4대가 있는데, 한대는 SM3, 세대는 레이입니다. 레이로 선택.
정기권 차량이라 별도의 주차비는 없습니다. 걍 나가면 됨.
뒷태 - 시티카와 나눔카라는 로고 있습니다.
옆태 - 전기차임을 나타내는 EV가 있는데
대쉬보드 - 레이는 처음이라 인테리어가 어떤지 몰랐으나 나름 깔끔한 듯. 모닝이나 차폭과 길이는 거의 같을 거라 생각했는데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차가 넓어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승차감이나 그런것도 괜찮았구요. 특히 전기차라 진동이 없으니
승차감은 매우 만족.
시동키 - 휘발유 차량과 같은 위치에 있는것으로 추정. 전기차에 무슨 시동이 필요하냐 싶은데 걍 스위치 온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하네요.
시동키로 시동을 걸면 아무 소리가 안나고요. 계기판에 READY라는 불만 들어옵니다. READY들어오면 출발하면 된다는 뜻.
나머지 ON ACC는 일반차량과 동일한 듯
계기판 - 출발전. 왼쪽에는 파워 표시 오른쪽은 충전량표시 풀로 차있을 경우 100키로 정도 운행 가능하다고 표시되네요.
계기판- 운행중. 악셀을 밟으면 왼쪽에 POWER표시가 올라갑니다.
계기판- 운행중이나 악셀을 밟지 않고 탄력운행일 경우에는 POWER표시에 아무것도 안올라감.
오디오 - 네비게이션, DMB, 등이 통합된 7인치 정도 사이즈의 네비게이션 나름 괜찮았음. 운행중에도 DMB가 나옵니다? 순정인듯 보이는데
원래 순정은 출발하면 운행중에 DMB화면 꺼지는거 아니었어요?
운행안내판 - 운전석 왼쪽에 네비처럼 생겼지만 네비가 아닌 단말기가 하나 달려 있는데, 전기차 관련 여려가지 정보가 있는 단말기입니다.
처음 운행시에 차량 상태 등을 체크할 수 있고, 반납시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충전소도 안내해주고요. 전기차 이용법등을 알려줍니다.
운행 종료후 반납버튼이 있어서 반납버튼 누르면 운행이 종료가 됩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운전석 왼쪽 밑에 VESS라는 버튼이 있는데 Vㅓ추얼 엔진 사운드 시스템인가 하는 말의 약자로, 시속20km이하로
운행시에는 엔진음 비슷한걸 내서, 보행자들에게 차량 운행중임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네요. 20키로 이상의 속도에서는 안나온다는데
그것도 좀 위험한거 아닌가 싶은데, 20키로 이상에서는 바퀴 굴러가는 소리로도 충분히 인지 가능해서 그런거인지도. 실제로 운행시
바퀴 굴러가는 소리 외에 어떤 모터소리라던가 그런소리 전혀 안들림.
기어봉과 공조시스템 관련 스위치들
기어에 E B라고 적힌게 있어서 처음에 저건 뭐지 하면서 운전석 왼쪽 단말기를 뒤져봐도 해당 정보가 없더군요.
글로브박스 열어보니 차량 설명서가 있어서 찾아보니 E는 ECO로 일종의 연비운전이구요. 가속이 더디되지만 회생제동 기능이
강화되서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이라네요. B는 고속도로나 산간도로 내리막길 내려갈때 쓰는거라네요. 그러니까 일종의
엔진브레이크역할을 하면서 그걸로 충전도 가능한 그런 극단적인 에너지 세이빙 모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일반적으로 그냥 D놓고 쓰면 되고 약간 절약할 필요가 있을때 E로 넣고 쓰면 될 듯. 저는 D와 E를 번갈아 가며 써봤는데
그게 차이는 못느꼈으나 E에서는 가속이 좀 느린 느낌이 들었음. 에어컨도 ECO에 불들어 와 있는데 저걸 끄면 바람이 쎄게 나옵니다.
처음에는 바람이 왜이리 약하나 싶어서 ECO를 꺼봤더니 강한 바람이 나오네요. 에어컨 시원하니 좋네요. 왜 기름 차량은 에어컨 켜면
뭔가 웅 하면서 좀더 RPM이 더 올라가거나 ㄴ진동이 있다거나 하는 느낌이 있는데요. 전기차는 그런게 전혀 없네요.
마지막 운행 종료후에는 완속충전기를 꽂아놓고 마무리 해야 됩니다. 완속충전기 화면이 야외라서 잘 안보입니다. LCD는 야외용일 경우에
고휘도 제품을 써야 하나 이거는 그렇지 않고 일반적인 인도어용 LCD를 사용하여 잘 안보였음. 개선해야 할 점.
총평 - 조용하니 맘에 들고, 가속력에 대해서 초반 약간 굼뜬 느낌이 있으나 이후 가속력은 탁월한 거 같음. 배터리만 좀더 큰 용량이라면
충분히 괜찮고, 현행상태도 시내용 잠깐 잠깐 쓰기에는 아주 좋음. 시내 주행이 대부분인데다가, 잠깐 서고 운행하고 하는 운행이 잦은
택배차량이 전기차로 바뀌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택배 운행 끝내고 밤에 충전시키고 아침에 나가서 운행하고 하면 유지비도
적게들고 운행도 편리하고. 택배차량 일일 운행거리가 200키로 넘어가나요? 200키로 정도만 되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