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exas A&M 대학교의 한 기계과
연구실 에서 바퀴벌레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중인데요.
바퀴벌레를 이용해서 사이보그를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길이는 5센치 정도, 폭은 2.5 센치 정도.. 남미산이라는데...
출처에 가시면 움짤도 있습니다. (움직이는 건 용량이 커서 안올라가네요...)
이런 바퀴벌레 사이보그를 만드는 목표는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좁은 곳에 벌레에 센서를 달고 집어넣어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라는데요.
지금까지 방식은 바퀴벌레에다가 전극을 심어서 더듬이를 통해서 자극을 주면 바퀴벌레를 잡아먹는 포식자가 왼쪽에서 온다, 오른쪽에서 온다 신호를 주는 거래요. 포식자가 오른쪽에서 온다고 신호를 주면 벌레는 왼쪽으로 움직이고.. 뭐 그런 거고요.
근데 의외로 바퀴벌레가 똑똑해서(...) 중간에 말을 안 듣기도 하고, 사실 더듬이를 잃는 일도 흔하기 때문에 더듬이에서 오는 신호를 무시하고 그냥 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 연구팀은 바퀴벌레의 중추에 전극을 설치해서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이제 대략 60% 정도 명령을 듣는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