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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한테 들은 내가 태어날수 있었던 이유.......
게시물ID : humorbest_476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ㅍㅍㅅㅅΩ
추천 : 103
조회수 : 23702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21 05:42: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5/21 01:45:45
형이랑 저랑 12살 차이나거든요 ㅋㅋ

저는 24 

형은 36....  ㅡ..ㅡ

어제 형이랑 술 먹다가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우연히 형이

`야 너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려줄까??`

`응?? 무슨말이야?ㅋㅋ 당연히 엄마몸에서 태어났지 ㅋㅋ`

`아니 ㅋㅋㅋ 들어봐 너 태어나기전 그니깐 내가 12살때 

아빠 사업이 어려워서 엄마 아빠랑 종종 다투었거든??

맨날 종종 심하게 다투셨는데 어느 하루는 엄마가 이대로는 

못살겠다고 하면서 컵깨고 난리도 아니였어 

엄마 손은 이미 좀 찢어진 상태고 시간도 12시가 넘은 상태라

나는 집에 남겨두고 아빠가 응급차 불러서 응급실 간 기억이 있어..

그리고 한 1주일 후인가..???

엄마 아빠가 모 화해??의 의미로 어디 여행을 갔다 오셨는데..

그때 네가 태어난거....ㅋㅋ

아무래도 울 아부지의 사업 부진이 널 태어나게 만든거가타 ㅋㅋ`


저 이 이야기듣고 무지 웃고팠네요 ㅋㅋ

우스운 이야기지만 왠지 씁쓸한...ㅠㅠ

여튼 부부싸움이 칼로물베기란건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진리네요 ><

내일 엄마 생일인데....

제가 손수 미역국이라도 끊여 드려야 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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