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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갖다대는 순간 우메보시(일본식 매실장아찌)가 터지고 피가 흐름....
기괴하고 아름다운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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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학적인 아름다움 느껴지는 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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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내를 숨긴 것을 상징하는 가면을 쓴 채
거북이처럼 몸을 웅크려 기회를 기다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표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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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놓은 술잔 속에서 비참했던(원숭이로 불리던)
자신의 젊은시절을 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그 술잔 옆으로 제목이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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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의 지시를 기다리는 수없는 군선들 표현한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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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비친 달그림자를 나막신 신은 발로 밟는 일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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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떡거리는 잉어들처럼 광기를 품고 끓어오르는 욕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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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정벌하겠다는 야망을 피처럼 붉은 손자국으로
지도에 새기는 일본인들
여기서 전범기 생각났다는 의견이 있었음
불타는 건물 속의 오다 노부나가
그리고 진짜 소름돋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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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동경한 히데요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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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태양의 아들이라고 칭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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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태양은 이순신을 비추고 있음...
원글에는 세트장 관련 내용도 있었으나 그건 예전사극 재활용이라서 뺏어요
전범기랑 태양은 정말 소름 돋았어요
사극 연출도 점점 고급스러워지는거 같아요
역시 사극은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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