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몸에 열이 많았고
그녀는 몸이 차가웠는데

손잡고 포옹하고 사랑하다보니

나는 몸이 차가워지고
그녀는 몸이 따뜻해졌다

서로 신기해하면서 웃고

나는 "어 여보 왜이렇게 따뜻하지?ㅎㅎ"
그녀는 "어ㅋㅋ 그러게 나 원래 차가웠는데ㅎㅎ"
나는 "어? 나 원래 열 엄청 많은데 왜이리 손이 차지?"
그녀는 "히히히 내가 오빠야 열 다 가져갔나보다ㅎㅎ"

우리 사랑하다보니까 체온이 전달됐나봐ㅎㅎ

그래서 항상 그녀를 보면 꽉 안는것이 좋게됐죠

나는 그녀를 안으면 한없이 따뜻했고
그녀는 내가 안아주니 한결 더운 기가 가시고

그렇게 체온은 우리가 나누는 사랑처럼 변했다

...

하지만 꿈만 같던 날은 다 지나더니

...

나는 다시 따뜻해지고
그녀는 다시 차가워졌다

내가 그녀의 팔을 잡았을때
그녀는 "더워" 하면서 팔을 뿌리쳤다..


우린 이제 사랑을 나누지 않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