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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를 다시 보고 있는데
게시물ID : sewol_47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0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20 17:16:29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1 여년전쯤에 방송했었던 추적자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추적자는 당시 시청률도 꽤 높았었고 완성도도 높은 드라마죠.
별 생각 없이 보고 있는데 이야기 전개양상에서 계속 세월호 그림이 그려지네요.
뺑소니 사고로 다쳤다가 더러운 권력에 의해 살해당한 주인공의 딸 수정이..
그리고 진실을 파해치고 법되로 가해자들에게 댓가를 치르게 하려했지만 정작 그 공권력의 공작으로 인해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한 주인공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수정이는 단순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 아닌것을 알겁니다.
물론 드라마상에서, 조작된 언론의 정보만 접한 시민들에게 수정이는 단순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겠지만 말이겠죠.
그리고 추적자가 한명의 수정이 이야기라면, 세월호는 300명의 수정이 이야기로 보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사건을 수사하고 법을 집행하는 특수권력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법을 기만하고 농락하여
가해자들에게 댓가를 치르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진실을 파해치려는 자들을 몰아세웁니다.
자신을 보호해 주어야 할 법과 공권력이 오히려 자신의 정당한 일을 방해하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주인공은 법정에서 총을 쏘며 가해자에게 진실을 말하라고 위협하게 됩니다.
그리고 법이 해주지도 할 생각이 없는 일을 자기 식대로라도 댓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서 탈옥을 감행합니다.
저렇게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불법행동임에도, 내용을 모두 다 알고 있는 시청자라면 주인공을 비판할 수가 없다고 생각할것입니다.
오히려 절대 심판자 관점에서라면 저런행동은 권장을 하고 찬사를 보내야 할 것입니다.
고의 뺑소니 사고를 낸 탐욕스러운 가수보다, 불법과 편법으로 권력을 기만하고 농락한 권력자들의 죄질이 더 크고 악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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