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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과거] 운문
게시물ID : readers_4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ternalgrace
추천 : 1
조회수 : 1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2 03:03:52

혼자 서있는 세월이라는 어둠 속에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는 빛바랜 마음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느 나날들

철없는 마음도 그 여름 그림자

바닥에 묻었다.

흩날리는 꽃처럼 시대를 장송하는 소리들이여

나의 희망도 슬픔도 기쁨도 아픔도 모두 잊

고 편히 잘 수 있게 해달라고 기원한다.

그 수면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그것은

발끝을 스쳐지나가는 강물의 흐름처럼

바라도 다시 올 수 없는 따뜻한 온기.


꿈꿔도 소용없음에도 나를 깨우는 주홍 물방울은


무엇인가?


얼어붙은 아픔과 심장을 안아주는 그것은


나를 묶는 족쇄임과 동시에 아침의 붉은 해와 같으니


내 희망도 슬픔도 기쁨도 아픔도 모두 추억으

로 바꾸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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