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를 닮은 바위와 내 남은 여름날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눈으로 시원해지는 바다와
바닷가 도로의 한적함
뛰어들고 싶은 에메랄드 빛
돌아가아만 하는 시간이 파도와 함께 밀려오는 곳
깊은 옹이를 간직한 나무-너도 나처럼 아픈날을 지나왔구나
마이크로 버스가 당신에게 행운들 가져다주기위해 번호판도 77-77
아직 여유가 넘치는 해변가의 사람들과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나
다음에 올때는 나도 여자사람과 오겠다는 다짐
푸른하늘을 이제 멀리두고 가야한다
하타카츠의 항구를 쳐다보며
안녕하고 인사를 해본다
즐거운 3일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