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어와 사탐 모두 일등급을 받았다
그래서 1등급이 3개다
그런데 수리가 5등급이다
갈 수 있는 대학이 굉장히 한정적이다
나는 수리가 필요없는 과를 갈건데 왜 날 수리로 막느냐 따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내가 안한 공부를 남 탓으로 돌려 뭐하리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자
어차피 명문대 못갈거 조금 더 나은 대학 간다고 크게 달라질건 없다
내 전공에서 남들보다 우세하면 되는거지
나는 평생 다시는 꺼내보지 않을 수학책을 잘 풀지 못한다고 주눅들 필요가 없다
오히려 필요없는 수학빼고 다 무난하게 잘 해왔으니 다행인거지
대학이 날 거절한다고 내 길이, 내 인생이 날 거절하진 않는다
나는 조금 더 당당하게 내 미래를 살아갈 필요가 있다
..
그러니까 우울한 생각 그만하고 잠이나 자야지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