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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송은범.SSul
게시물ID : military_15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도왕
추천 : 13
조회수 : 111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2/26 14:02:31

야구선수이름이 왜 밀게에 올라왔냐구요?


그들도 병역의무를 성실히 시행한 대한민국 싸나이이기때문이죠


저는 공익근무요원이지만 훈련소에서 같은 중대에 있었어요 바로 정면에 마주한 소대에


최정, 송은범 선수가 있었죠 그 썰을 풀어볼게요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송은범 선수는 풍류은범이라는 이름이 있을정도로


유들유들하고 놀기좋아하는 사람으로 알려져있죠 ㅋㅋㅋ 사실이 그래요


농담 한마디 한마디가 국대급 유머들이죠 ㅋㅋㅋ 하루는 수류탄 교장에 갔을때인데


평소 야구 광이었다는 중대장님의 극진한 보살핌 아래 연습용 수류탄을 던지던 중

(공익은 실제 수류탄을 던지지 않기 때문에 교장 분위기가 좀더 들떠있어요)


중대장: 야구선수는 몇미터나 던질 수 있지?

송은범: 100M 정도는 가능가죠

중대장: 던져봐

송은범: (그와중에도 귀여운 목소리로) 안전핀 뻡꼬~~♡ 


정말 투수의 폼을 눈앞 몇미터 거리에서 보니까 실로 대단하더군요 그 피칭 속도와 팔의 유연함


팔에서 쉐에에엑 소리가 나더니 눈깜짝할 새에 이미 공중 50M 지점

점점 가더니 (연습용)수류탄이 바닥에 닿기도 전에 퍽! 하고 터지더군요 ㅋㅋㅋ

훈련병들 모두다 우와아아ㅏ!!! ㅋㅋㅋㅋ 


은범 선수는 앙증맞게 브이를 그리더니 자리로 돌아왔죠


그와중에 최정선수는(정말 어린애같아요 ㅋㅋ) 저도 빠따만 주시면 날려보이겠습니다?!ㅋㅋㅋ


송은범선수는 쉬는 시간에는 철저하게 쉬는 편이에요 그저 반쯤 누워서 어허이~ 에헤이~ 흥얼흥얼 거리고있고


최정선수는 그 반대에요 잠깐도 쉬질않아요 뭔가를 하지 않으면 항상 스윙 자세를 교정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최정선수는 타산지석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이더라구요 자신의 현 모습을 최저로 낮춘뒤


감히 국대 3루수이자 SK3번타자로 명성을 떨치는 명실상부 국대선수가

별것도 아닌 민간인 과체중 훈련병에게 너처럼 힘이 세지려면 어떤 운동을 해야하는지

체중을 불리려면 어떤 식단을 짜야하는지 본인의 단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며

진지하게 고민해요 그리고 항상 어린아이같은 순수함이있어서 엉뚱한 말들을하는데


엠16을 붕붕 휘두르더니 

조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최정: 이거 총 어디서 삽니까? 스윙연습할떄 좋겠는데

조교: 쓸대없는 소리하지 "마!"

최정: 지금 쓸대가 있으니까 물어 보는거다 "마!"

(선수들은 금메달 따고 들어와서 그런지 훈련소에서는 다분히도 영웅취급을 해서 종종 장난을 쳐도 받아주더군요 ㅋㅋ)



쓰고보니 재미 없네요 반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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