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우울모드
무기력증이 동반된 우울모드
아무것도 하기싫고
아무생각도 하기싫고
이럴때 기대고 싶은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누구한테 기대지?
엄마한테?
엄마는 비현실적으로 해결하라고 할텐데
아빠? 듣지도 않겠지
언니? 들어도 핀트가 안맞는다
난 들어달라고 하는건데
충고한다
난 털어놓고만 싶은건데
교육한다
답답하고 씁쓸하고 욱하고
이건뭘까...
애인?
무섭다
나를 정말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누가?
생겨도 그사람을 전부 믿을 수 없을것 같아서 무섭다
불안하다
그럼 떠날 수 밖에 없겠지
날 모두 끌어안아 줄 수 있을까
울보 찌질이.. 남한테 상처주기 싫어서 다 끌어안는 한마디도 못하는 울보 찌질이
남한테 말하려고 해도 충고만 듣고 나는 더해!하면서 더 큰말을 듣는
한심한 아이 내가 없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