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민주당 하는 꼬락서니가 사실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열린우리당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민주당은 늘 저랬다.
지역주의가 어떻고 언론 장악이 어떻고 얘기하지만
사실 민주당이 늘 주요 선거 때마다 고배를 마셨던 이유는
민주당이 그다지 야당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저런 이유는 간단하다.
호남에서 무조건 민주당을 뽑아줬기 때문이다.
영남에서 무조건 새누리당을 뽑아주는 것처럼.
이 말은 무슨 뜻이냐면
지역만 다를 뿐이지 민주당이나 새누리당(한나라당 또는 신한국당 등등...)
의원들은 사실 다 거기서 거기다.
민주당이 좀 더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인사가 많을 뿐...
사실 국민들이 변해야 한다.
국민들이 변하지 않으면 이 나라가 변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지난 총선이 의미가 있었던 것은
새누리당 아니면 민주당이라는 선택지에서 좀 더 많은 선택이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민노당의 꼬장으로 그 의미가 많이 퇴색하긴 했지만...
하지만 아직 선택지들이 남아 있다.
꼭 민주당 꼭 새누리당일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