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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돼지가 많이 보고싶돵
게시물ID : animal_47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헷
추천 : 10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01 13:37:37

 

 

엄마집에 보낸지 1년 반 조금 넘었고 방학때마다 가서 보기때문에 1년에 두 번 정도밖에 못보는 우리 돼지.

5년정도는 다 같이 살다가 그 뒤로 2년은 할머니,나. 돼지 이렇게 살았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난 친척집에서 얹혀살게되고 돼지까지 데리고 갈 수 없었기에 돼지는 비행기 타고 엄마집으로 가게됨.

 

예전에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한적이 있어서 병간호 한다고 일주일에 한번씩만 집에 갔었는데

그때마다 돼지가 누구세요? 이러더니 이젠 1년에 두 번 정도만 봐도 날 안잊음.

말 많고 혼자서 우다다 잘하는 놈이 내가 엄마집에 가면 얌전히 내옆에서 잠만 잠.

이런거땜에 더 남한테 못보냄. 집이 어려워지면서 남한테 보낼까 생각도 몇 번 했지만 정이 많이

들어서 그렇게 못하고 엄마집에 보냄. 내가 좀 더 넓은 집으로 가면 다시 데려와야지.

 

 

 

 

꼭 내 겨드랑이에 지 머리 끼워놓고 잠ㅋㅋㅋ

 

 

 

캣타워 그런거...음슴... 가끔 냉장고 위에 올라가는 돼지...

 

 

뭔가 불쌍하게 나온 사진

 

 

털 부숭부숭

 

 

혹시 문 열어줄까 기대하는 눈빛. 5년동안 외출냥이로 지냈더래서 밖에 나가는거 너무 좋아함...

집 앞에서 주워온 애라서 항상 밖에 쏘다님. 집은 또 귀신같이 찾아옴. 가끔 저녁늦게까지 안들어오면

걱정돼서 막 찾으러 다니는데 안보임. 어떡하지 하면서 집에 와보면 밥먹고있음ㅋ..

암튼 탈 많았던 외출냥이 시절 보내고 이젠 집냥이. 빨리 방학때 보러 가고싶은데 대학 졸업반이라

졸작하랴 계절학기 수업 들으랴 바빠서 빨리 못갈듯...ㅠㅠ 보고싶다 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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