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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76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신차려Ω
추천 : 3
조회수 : 17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11/16 12:37:43
저는 지금 27살인데요.
20살 때 까지는 꿈이 있어서 나름대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랬는데
24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방황하다가
사이비종교에 빠져서 어머니가 남겨주신 얼마 안되는 유산도 다 탕진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무것도 가진것도 한것도 없고 가족도 없는 제 현실에
좌절해서 술과 식탐으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낸것이 일년째
27이라는 나이에 가진것은
100키로가 나가는 혐오스런 제 모습과 통장에 남은 약간의 돈.
이제 세달이면 빼줘야하는 작은 사글세 단칸방과 핸드폰.
이제 정신차려야지, 다시 힘내야지, 혼자 생각하고 다짐하기를 수십번 이지만
그 때마다 게을러진 몸과 정신은 말을 안듣고.
이제는 그냥 방바닥에 늘어져서 ....... 그냥 죽자. 이대로 죽으면 편하겠지.......
이대로 있다가 그냥 노숙자나 되버리지. 어쩔 수 없다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스스로도 제가 인간쓰레기같이 느껴집니다.
가진것이 없기는 20살때 20만원 들고 돈벌러 나왔던 때랑 같은데
제 정신력은 게을러지고 무엇이든 부모탓, 사회탓을 하게 되고
자포자기의 상태로 될대로 되버려라. 이러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없고 홀홀단신이라 주변에서 나를 욕하고 잔소리할 사람도 없어
책임감을 갖고 돌볼 사람도 없고. 그냥 모든게 무기력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자신에게 채찍질을 좀 해보고싶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도록 제게 쓴소리 좀 해주세요.
욕이라도 괜찮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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