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본도 안된 게임을 5만원 넘게 주고 사서 하다니.
1. 아이템 등급
기본적으로 얻기 힘든건 능력치가 좋아야지.
자기들이 마법-희귀-전설 등급 나눠놨쟎아. 그럼 드랍율도 낮고
높은 등급으로 설정된 전설이 나머지 보단 좋아야지. 그런데 이건 모야.
마법템이 최고의 자리에 있네?
아무리 옵션이나 랜덤한 능력치 때문에 variation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식적으로는 마법 30~60, 희귀 50~80, 전설 70~100 과 같은 정도의
능력치를 가져야 하쟎아.
그런데 이 게임은 마법 30~100, 희귀 50~90, 전설 70~80 수준이야.
이 무슨 병맛나는 상황이냐. 게다가 저 100 수준의 마법템을 상점에서
헐값에 파네?
2. 게임모드
와우에서 일반-영웅 난이도로 나눠서 재미를 봐서 그런가 아예
여기선 4개로 나눠놨네. 물론 이전 버전도 그렇고, 다른 게임도 하드모드가
따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같은 게임을 4번이나 하라고?
스토리라인은 대여섯시간이면 끝나게 만들어 놓고, 그냥 애들 피통이랑
공격력만 올려서 '더 어려운 거 도전하셈' 하면 땡인가.
패키지 게임이 그래도 수십시간 스토리라인은 가져야지 5-6시간이 뭐냐.
쓸데없이 모든 대화는 음성지원 시켜놓고. 제작비는 성우한테 다 들인듯.
3. 불지옥 난이도.
세상에 무슨 미친 게임이 스치면 죽어. 모든 몹이 다 스치면 죽어.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시체끌기를 하고 있다.
불지옥은 원래 어려운거라고?
어려운거랑 짜증나는거랑 다르다.
그런데 불지옥은 어려운게 아니라 짜증나는거. 이걸 하라고 해놓은거냐.
거기서 제일 좋은 템이 나오는데 안할 수도 없고 어쩌란거야.
패턴으로, 스킬로, 운영으로 승부하는게 아니라, 그냥 스쳐서 죽는데
이게 무슨 플레이야. 그나마 악사나 법사는 희한한 스킬로 어케저케 한다지만.
4. 병신같은 스킬
악사 연막으로 30초간 무적. 세상에 3초 5초 무적도 아니고 30초 무적이야.
30초 무적으로 엘리트몹 잡고 다닌다. 그렇게 불지옥에서 살아남지.
이게 제대로 된 시스템이야?
내가 법사 하는데 법사는 무조건 35% 데미지만 받는 스킬이 있다.
그래서 피통 줄이고 회복력 맞춰서 플레이들을 한다. 아이템에 활력이
붙어 있으면 '아 다 좋은데 활력이 붙어서 아쉽네요'
아니 이런 병신같은 상황이 어딨어. 스탯을 일부러 안맞추다니.
trade off가 생겨서 안맞추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안맞춰. 스탯이 있어서
도움이 안되는게 아니라, 없어야만 돼.
내가 힘의 갑옷 배우고 써보면서 몇시간도 안돼서 '아 이거 피통 낮추고
회복 맞추면 좋겠는데?' 생각 들더라. 그런데 10년을 개발하면서 그런
생각 못했을 리도 없고, 뭐 이런 병신같은 상황을 연출하게만들었냐.
돗뎀이나 바닥같은거엔 취약하다고? 만능은 아니라고?
이건 효율의 문제가 아냐. 스탯을 거부하게 만드는 상황이 발생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또 다른 문제로, 크리 터지면 1초 쿨 줄어 드는거. 무한 보호막 등등.
와우같으면 저런 스킬엔 '6초에 한번만 발동됨' 이런 거 반드시 있다.
그런데 이건 무한으로 터져요. 이런 병신같은 상황을 왜 발생시키냐고.
하여튼 10년간 개발한게 아니라 9년간 놀다가 한 1년 바짝 개발한 거 같어.
그 중에 9개월은 음성 녹음하고.
와우도 막장시스템으로 변해서 접었는데, 디아블로도 막장인건 똑같네.
내가 다시는 블리자드 게임은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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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감되는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직업간 불균형이 이정도로 심한 게임은 국내게임하면서도 본적이 없어서 그저 놀라울뿐
블리자드는 네임벨류를 이용해 쓰레기를 팔았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