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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76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힘들다Ω
추천 : 117
조회수 : 9459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22 23:21: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5/20 20:45:36
제나이 25살...
18살에 강간을당해 2006년9월8일날 아기를 낳아 입양을 보낼수밖에 없었던
아가에게 글써봅니다...
to.천사처럼 이쁜 울 아가에게...
아기야 안녕...엄마야...
아가...잘지내고있니?...
울아가도 벌써 7살이 되었구나...
울아가...어디아픈데는 없고 양부모님이 잘해주시니???
엄마가...울 아가 입양보내고 매일매일 울면서 지내구나...
울아가...엄마가 키우고 싶었지만...
집안형편도 힘들고...아빠없이 키우기가 미안해서...
입양을 보낼수밖에없었어...
울아가 태어나던날...나도 엄마라고 ,,,
울아가 손가락이 5개씩있는지..발가락이5개씩있는지...확인하게 되더구나...
울아가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젖한번 못먹이고 보낸게 너무너무 가슴에 한이 되어...
엄마를 자꾸 괴롭히네......
아가...정말 정말 많이 보고싶다..
하지만 볼수가 없구나...
엄마가...울아기한테 옷한벌 못입히고 보낸것도...미안하네...
울아가 이제 어느정도 커서 뛰어다니고 말썽피우고 놀겠구나???...
엄마가 옆에서 같이 놀아주고 그래야하는데...
미안해...
엄마가...너무너무 미안해...
엄마가 강간을 당해...울아가를 가졌지만...
강간을 떠나...엄마새끼라고 생각하니...
울아가 낳아 너무너무 키우고 싶었는데...
울아가 크면은 엄마 욕많이 하겠지???,,,
입양보낼거 왜낳았냐고 엄마욕도하고...그렇겠지...
엄마가 울아기 진짜...많이 사랑해...
울아가 20살이 넘으면 만날수있다길래...
울아가 20살이 넘으면 엄마가 울아기 만날건데...아빠는 어디있냐고 물으면...
엄마가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
아가...엄마가 울아가 생각하니...
자꾸 눈물이 앞을가려...
그만써야겠다...
울아가 엄마가 많이 많이 사랑하고...많이많이 미안해...
엄마 용서해줄수있니???...
천사같은 우리아가...
아프지말고 건강하렴....
안녕하세요...오늘의 유머님들...
힘들때마다...유머게시판에서 자료들보면서...잠시나마 웃고 그랬네요...
소주2잔만 먹어도 금방 술에 취하는 타입이라...
술먹고 글적어보네요...
부모님 빚대신 갚느라...낮에는 편의점일을...저녁에는 식당일을...
그리고 일요일마다 쉬는데...
너무너무 사는게 힘들어서 소주한잔했는데...
술김에 용기내 적어봤네요...
오늘의 유머님들 저는 사는게 왜이렇게 힘들까요...
맨날맨날 눈물에 젖어 사네요...
사는게 이렇게 힘들줄 몰랐네요...
에휴 소주2잔먹으니 어지럽고 그렇네요...
이제 그만자려가야하겠네요...
그래야 내일 또 힘을 내서 아르바이트 2개하려면...
일찍자야하겠지요...
제나이 25살...
아기도 너무보고싶고...몸도힘들고...
너무너무 사는거에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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