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말을 짧게하는점 양해바랍니다.
2012년 5월 롤을 시작했고
2013년 11월까지 나는 실버에 있었고 실버실력밖에 안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게임에 임하는 마인드또한 실버수준이였을것이다.
시즌4 프리시즌, 드디어 롤인생 첫 티어상승이 시작된다. 그날 하루밤을 꼬박새서 랭크게임을 돌린뒤. 첫 패배를 하고나서
전적검색사이트에 내 아이디를 검색하니 11연승이라는 기록이 찍혀있었다. 실버1에서 골드3까지 하루만에 올라간것이다.
그 이후로 티어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친구에게 관전피드백을 부탁하면서까지 스스로의 플레이에대한 피드백을 열심히 했다.
11연승같은 꿈같은기록은 그날이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나오지 않고있지만 8연패,9연패를 할지라도 남탓은 하지않았다.
프리시즌때 플래티넘1에 정상mmr보다 200점가량 높았음에도 고랭커들의 플레이를 틈틈히 관전하며
'나보다 mmr1600점이나 높은사람들도 지는곳이 솔로랭크구나 나는아직도 멀었다' 라는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게임했다.
물론 지금은 다이아5티어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신세지만, 솔랭보단 팀랭위주로 게임하다보니 이젠 어느정도 티어욕심이 가라앉은것같다.
흔히들 수백판을 했는데 브실골이면 실력이 브실골밖에 안되는거라고들 말한다. (브실골 비하하는말이 아닙니다.)
근데, 글쎄. 어느정도 맞는말이지만 꼭 그런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내 실친중에 시즌2 800승(브론즈) 시즌3 600승(실버) 지금 300승으로 골드
까지올라온 놈이 있다.
내가 하고싶은말은 본인실력의 한계에 수긍하지말고 그렇다고 본인플레이에 고집을 부리지도말고
나보다 잘하는사람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고, 그게안된다면 본인플레이에대해 끊임없는 피드백을 하란 말이다.
친구중에 맨날 게임이끝나면 귓말로 "아 진짜 캐리해줘도 팀원들이 똥싸서 이길수가없다;;" 이러는친구가있는데 답장으로 ㅋㅋㅋ밖에 보내줄수가없다.
롤게에서 이런발언은 위험하지만, 저런말은 대리기사가 할때나 어울리는말이지 그 티어에 속해있는 본인이 할말은 아니다.
진짜로 21/3/15 스코어로 캐리중이었음에도 지는판이 있을 수 있다. 그렇게지면 보리살타 라도 멘탈에 금가는곳이 솔랭이다.
하지만 전판에 사이어인 빙의해서 캐리했으면 다음판에도 그렇게 하면 된다. 그정도 자신감도없이 큐 돌리면 소극적인 플레이가 나오게 되고
결국 제자리걸음밖에 안되는거다. 그렇기때문에 수백판을했음에도 못올라가는거고.
맨날 자기가 죽은걸 남탓으로 돌리는사람들을 보면 참 안쓰럽다. 자신이 부쉬체크하러가다가 그랩에 당겨져서 죽었으면
그쪽에 와딩안한 팀원탓을 먼저 할게아니라 낚시플레이를 예상못한 본인탓을 먼저해야한다. 시야와드의 수명은 최대가3분이고
3분동안 맵핵 쓰게 해줬으면 그 이후에 오는 리스크는 스스로감당하란말이다.
솔랭을하다가 지는판은 대게 두가지 형태로 나뉜다.
1. 적팀의 운영에 당해서 최선을 다했음에도 조합/글로벌골드의 차이를 극복하지못하고 지는것.
-이 경우가 가장 도움되는 패배고 승리의 어머니가 되는 패배이다. 게임결과창에서 그래프를 분석해보고, 자신이 박은 와드수 등등을 체크해보면서
피드백을 해라. 적이 저런픽을 했는데 내가 이 챔프말고 이걸했더라면...하는 피드백을 하란말이다. 그 결과는 바로 다음판에서 나타난다.
2. 유리하거나 비등한 상황일때 몇번의 실수로인해 내부분열이 생겨 패배로 이어지는것.
-가장 흔한 상황이 남탓. 그리고 남의플레이에 참견하는것이다. 남탓-> "?" 로 이어지는 언쟁-> "나안함"으로 끝나거나 끊임없는 패드립시전-> 멘붕
또는, 아니 쓰레쉬 왜 고대주화시작함? 루비수정이나 도란실드 시작하지;; -> "?" 로 이어지는 언쟁 -> 자존심이 상해서 제대로된 플레이가 안나옴.
이 경우에는 그냥 팀원들을 어르고 달래면서 하거나 채팅차단을 해놓고 본인 플레이에만 최선을 다하자. 그렇게 해도 지면 끝나고 혼잣말로
시원하게 욕한바가지 하고 다음큐를 돌리자.
새벽에 할짓이 없어서 그냥 뻘글하나 써봤습니다...추천과 반대는 여러분의 몫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