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서 창세기의 황당한 쑈를 계속 살펴보지요. 해와 달을 만드는 장면을 볼까요? 여호아가 해가 있으라고 하니 해가 생겼고, 별도 만드러 빛나게 했다고 하는군요. 자 여기서 우리 아주 상식적인 선에서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 태양과 지구중 태양이 먼저 생겼다는 것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옵니다. 그리고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는 혹성들이 이 태양의 폭발로 인하여 생긴 것이라는 것도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또한 태양 역시 은하계에서 일어난 폭팔로 만들어진 수많은 빛나는 별중 하나란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지구가 먼저 생기고 태양이 나중에 생기는군요. 순서가 안맞지요.
이번에는 별을 한번 볼까요? 앞서도 말씀을 드렸듯 우주의 생성은 약 120억년 정도 되었고, 지구는 60억년 정도가 되었으며, 지구는 우주 생성 중간에 생긴 태양의 폭발로 생긴 별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별의 생성 즉 순서의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도 몇백만 광년이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즉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별빛은 몇백만년 전에 발생한 것이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기독경에서는 지구가 생기고 별이 생겨라하니 짠하고 별이 빛나는군요. 이거 뭔가 이상하다 생각지 않으십니까? 이것은 지난번에 말씀을 드렸듯 천동설을 믿던 시절에 만들어진 것으로 과학에 의해 이미 논증되어 뒤집어진 것들임에도 유독 기독교인들만이 이것이 절대적인 진리라 말하고 이런 것들을 교과서에 실어 가르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모조리 교과서에 실어야하므로 아마 아이들 머리가 깨질겁니다.
다음으로 동,식물들을 만드는 과정을 한번 살펴볼까요. 여호아가 종류별로 생겨라하니 마구 생기는군요. 씨앗이나 태나 알도 거치지 않고 짜잔하고 나타나서 마구 돌아 다니네요. 그리곤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니 그냥 생육하고 번성을 합니다.
자 생각해봅시다. 먼저 종류별로라는 말은 무척 애매한 개념입니다. 더구나 이처럼 전지전능한 신이 만든 동물이라면 변종이 되거나 멸종이 된 동,식물이 없어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화석을 통하여 많은 동식물들이 자연 생태계에서 사라진 것을 알수 있습니다 가령 공룡이나 매머드 같은것들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동물은 뭐 사탄의 꾀임에라도 빠져서 죽었나요? 전혀 비논리적이지요.
또 창세기에 나오는대로라면 동,식물이 번식할때도 씨를 뿌려서 자라거나, 새끼를 낳아서 힘들여 기를 필요 없이 그냥 뽕하고 둘로 나누어지면 됩니다. 왜냐하면 처음 만들어질때 그렇게 만들어졌고, 또 신이 전지전능하다면 그렇게 만들면 되니까요. 그럼에도 하등동물인 짚신벌레나 아메바 히드라같은 것이 아닌 조금만 발전된 생물은 모두 새끼나 씨앗을 만듭니다. 이 또한 창세기에 나오는 장면과는 정면으로 대치됩니다.
아 한가지 더 말해볼까요. 창세기에는 집짐승 즉 가축이 나옵니다. 아직 인간은 생기지도 않았고, 집이란 개념도 훨씬 뒤에 나오는데 집짐승이 있군요. 웃긴다 생각지 않으십니까?
자 이번에는 사람을 만드는 장면을 볼까요. 기독경을 보니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본떠 사람을 만들자라고 나오는군요. 여기서 우리가 한가지 주목해야할 점은 신이 단수인 나가 아니고 복수인 우리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히브리어 기독경에는 단수형인 엘로하가 아니고 복수형인 엘로힘 즉 하늘에서 내려온 자들 또는 하늘에 사는 자들이라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라이리언이라고 불리우는 외계인이 신이라 주장하는 신흥 사이비 종교에서는 이것을 근거로 신이 외계인이라 주장하지만 그것은 말같지도 않은 소리이니 차제하고, 우리가 생각해볼 점은 원시 종교에서는 다신교적인 형태에서 유일신교로 발전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다신신앙을 가지고 있는 인도나, 이집트나 그리스에서도 특정 신을 유일신화 하여 믿는 성향을 보이는 것을 우리는 찾어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유태의 종교 역시 원래보터 여호아를 믿는 유일신교가 아니고, 다신교에서 발전 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이를 놓고 장엄 복수니 어쩌니 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말도 안되는 소리인게, 창세기 1장과 2장에는 엘로힘이란 복수와 엘로하란 단수가 모두 나옵니다. 만약 이게 정말 장엄복수라면 당연히 모두가 엘로힘으로만 표기 되었겠지요.
자 그럼 다시 사람을 만드는 장면을 보지요. 여호아 신이 흙을 빗어 사람을 만들고 숨을 불어 넣어 생명을 주는 것으로 나오지요. 이 역시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가 아닐수 없습니다. 앞서 동,식물들을 만들때 보면 나와라 짠 하면 다 나오던 것을 굳이 힘을 들여 흙으로 빗어 만드는군요. 그냥 우리 형상대로 생긴 인간이 나와라하면 될걸 말입니다. 앞의 것과 아구가 잘 안 맞고 있지요. 기독교인들은 분명 이것을 들이대면 인간은 신을 대신하여 이 땅을 관리하는 특별한 존재 어쩌고 할 것입니다. 이 역시 웃기는 소리지요. 자연의 어떤 것이건 서로 조화하지 않고 살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더구나 인간이 이 자연의 지배자라는 것은 지극히 인간중심적인 사고에 불과합니다. 그 근거로 인간이 자연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가를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선민의식이 인간을 얼마나 교만하게 햇는가는 유태의 시온주의(zionism) 백인 우월주의등의 예로도 잘 알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신의 대리자라는 쓸데없는 우월의식이 이 자연을 망치고 인간을 망치고 잇는 것입니다. 그리고 창조론자들은 자연발생설을 이야기 하면서는 잘도 확률을 따지면서 위에 나오는 흙으로 인형을 빚어 사람이 되게 하는 것에 대하여는 확률적으로 어찌 되는가를 말하지 못한다는 점도 재미 있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여성인 하와(이브)를 만드는 장면도 한번 살펴보지요. 여호아가 아담이 독수공방하는게 안되서 아담을 잠들게하고 갈비뼈 하나를 빼서 그걸로 하와를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여러분은 방금 여호아 카파필드의 마술쑈를 관람하셔씁니다. 갈비뼈로 꽃도 아니고 여자를 만들다니 정말 대단한 마술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미 여기서 엇나고 있는 것이 보이죠. 다른 생물들은 모두 쌍쌍으로 만들었는데 인간은 한쌍으로 처음부터 만들지를 않었군요. 여호아가 전지전능한 신이라는데 이런 실수를 하다니 건망증이 심한건가요? 여기서 인간을 창조하는 과정은 헛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가지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종교학자들 중에는 하와가 첫번째 여성이 아니라는 고문서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잇다는 점입니다.
다음으로 기왕 만들꺼면 같이 흙으로 빗어서 만들면 될 것을 굳이 갈비뼈를 빼고 어쩌고 번거롭게 생쑈를 하는군요. 이렇게 이중 삼중으로 일을 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여호아의 지능에 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보여지기도 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왜 하는가 하면 많은 민족들에게 창조 설화가 있습니다만 이처럼 엉성한 창조 설화는 아마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엉성한 신이 인류의 창조주이고 심판자라니 지나던 똥개도 웃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굳이 갈비뼈의 수를 세어 보시지 않어도 우리의 갈비뼈의 수가 남녀가 같고, 쌍으로 되어 있다는 것은 상식이니 뭐 말할것도 없을테고요. 이런 황당하고 설화로써의 구성도 엉성한 것을 진리라고 믿는 사람들은 데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말이 또 너무 길어졌군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고 다음번에는 아당 하와와 선악과 그리고 원죄라는 말도 안되는 것을 어떻게 인간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는가를 살펴보지요.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평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