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96일을 맞이하는 12월 2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7반 김기수 학생의 생일입니다.
김기수 학생입니다.
기수에 대해서는 알려진 이야기가 별로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두 살 위인 기수 누나가 팽목항에서 기수를 기다리면서 그곳의 처참한 상황들을 전하려 했던 흔적이 카톡 메시지를 캡쳐한 형태로 어느 인터넷 커뮤니티 글에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정식으로 검증된 보도가 아니라서 섣불리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세월호가 가라앉기 시작했을 때, 참사가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 기수의 친구들과 선배들이 기수를 애타게 기다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트위터 등에는 기수의 친구와 3학년 선배들은 물론, 기수의 사촌동생과 사촌동생 친구들까지 기수 소식을 알려달라고 다급하게 올린 흔적들이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기수가 뭘 좋아했고 어떤 미래를 꿈꾸었는지 더 말씀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알려진 이야기가 많든 적든 우리 아이들이고, 아직까지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2학년 7반 김기수, 누나의 소중한 동생이고 사촌동생에게 사랑하는 형이었던 기수, 선배와 친구들이 간절하게 애타게 기다렸던 기수를 기억합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1111 로 문자 보내 기수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카카오플러스를 통해 서울시와 친구맺기를 하시면 서울시청 전광판에도 메시지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청 전광판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저녁 6-8시이며 문자, 사진, 문자와 사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예약 전송을 하시면 동영상도 보내실 수 있으며 예약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