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버 지식인에도 올린 질문인데 별다른 답변이 없어서 오유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고민게시판에 먼저 올렸는데 혹시나 해서 공포게시판에도 올려봅니다.
일단 현장을 목격한 것은 어머니이십니다. 평소 어머니께서 아침마다 산에 가셔서 산나물을 캐십니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원래 가시던 산이 아니라 조부모님의 산소가 있는 선산으로 향하셨습니다. 왠지 그쪽으로 발걸음이 옮겨지더라고 하시더군요. 자세히 여쭈어보니 간밤에 할머니,할아버지께서 나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선산에 올라간 김에 할머니 할아버지의 무덤을 정돈하러 들리셨는데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신 것입니다.
1. 고구마가 잘려진 채 무덤 주위에 뿌려져 있었다. 2. 그 고구마를 자를 때 쓴 칼이 발부분에 꽂혀져 있었다. 3. 칼은 생선 뼈를 자를때 쓰는 날카롭고 큰칼입니다.
대충 상황은 저렇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발견하신 처음 발견하신 산소는 할머니의 산소였고, 놀란 마음에 혹시나하여 할아버지의 산소쪽으로도 가보셨는데 그쪽에도 마찬가지인 상황이 이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혼비백산한 어머니께서 사진 찍을 겨를도 없이 잘라진 고구마와 칼을 뽑아 던져버리고 내려오시다가 칼을 산에 내버려 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하시곤 다시 돌아가 그 칼을 가지고 내려 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