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 씻기는 트럭 일을 시작했어요.
원래 하던 일은 실용음악과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 가르쳐서 대학 보내고 데뷔 시키는 학원을 하면서 작품 만들어 주는 일을 했었는데
이제 학생들과 나이 차이도 많이 나니 학생들은 젊은 선생님에게 배우고 싶어하고, 또 가르쳤던 제자들이 졸업하고 와서 주위에 학원을 많이 차려서 이제는 제가 비켜줘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마무의 휘인이 혜진이, 인피니트의 성규, CLC와 케플러의 유진이, 엑스원과 드리핀의 준호, 모모랜드의 태하, 24K의 영웅이 들을 키워낸 선생이라고,
방송도 타고, 수상도 꽤 하고, 예고, 대학 잘 보내는, 나름 이 바닥에서 알려진 선생이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시들시들하더니 이제는 나아질 기미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 일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앞으로의 인생이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원래 개를 좋아해서 골든 리트리버를 기르며 씻기는 일도 적성에 잘 맞을 것 같고.
트럭이 왔으니 내일은 노무현 대통령께 다녀와야겠습니다. 차가 오면 제일 먼저 인사드리고 싶었거든요. 시간 되면 문재인 대통령도 뵙고 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