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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님)차비사기(하지만 웃김)
게시물ID : humorstory_3666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나물야채
추천 : 4
조회수 : 108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27 18:24:33

경고!!

많은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방금 제가 겪은 일인데요

토스트사고 집으로 오던중 어떤 낡은 정장입은 아저씨가 와서 자신이 강원도에서 왔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신이 강원도에서 왔다면서 택시를 타고 이곳으로왔는데

택시안에 지갑이랑 핸드폰 두개다 놓고왔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집으로 돌아갈 차비가없다면서 차비좀 달랍니다 ㅋㅋㅋㅋㅋ

막 미치겠네!! 하면서 온갖 연기를 다하더니 ㅋㅋㅋㅋ 와 진짜 처음에는 믿을뻔

하지만 저는 추리를 매우 좋아하는 청년입니다

그래서 셜록홈즈시리즈랑 추리책을 자주 보는데요

이제부터 저의 추리를 들려드리죠

 

처음에

저보고

 

사기꾼:"학생 혹시 여기말고 시외버스정류장 있어?"

라는 말로 시작하시더군요

 

me:"그래서 저는 여기말고여? 저기 밑에 내려가시면 하나 있는데"

 

사기꾼:"아니!!!! 여기말고!!! 아 미치겠네...!"

 

me:"네.. 그러니깐!! 여기 말고!! 저기 밑에!!"

 

사기꾼:"아니!!! 내가 강원도에서 왔거든!? 근데 택시를 타다 핸드폰과 지갑을 놓고 내렸어!"

 

me:"강원도여!?"

 

자 여기서 강원도에서 왔다고했습니다 

제가 있는 장소에서 시외버스터미널은 3분도 안되는 거리입니다

근데 택시타고 이 3분거리를 와서 내리는데 지갑과 핸드폰을 놓고내렸다 ㅋㅋㅋ?

이떄부터 나는 사기라는 필이왔지만 혹시모르니 계속 애기했음

 

me:"그래서 경찰에 신고는 하셨어요?"

 

사기꾼:"어어 경찰에 신고했지 아 미치겠네 ~!"

 

me:"경찰에는 어떻게 신고하셨는데요?"

 

사기꾼:"공중전화로 했지!!"

 

아 이떄 공중전화가 어딨는지 물어봤어야했는데 아쉽네

 

사기꾼:"그래서 내가 지금 돈이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

 

me:"가족분들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할수밖에..."

 

사기꾼:"강.. 강원도에서 ..?"

 

me:"네 그거말고는 현재 방법이 없는데요"

 

사기꾼:"내가 카드찾으면 돈꺼내서 돌려줄테니까 지금 혹시 돈좀 있으면 줄수있나?"

 

빙고! 확신함 이건 100%사기다 그래서 나는

 

me:"아 제가 방금 토스트 사느라 돈을 다 썻거든요.."

 

사기꾼:"얼.. 얼마정도 갔고있는데?"

 

me:"아니 아예 돈이 없어요 제가 지금"

 

이떄 아저씨는 당황하기 시작했음 그래서 최후의 방법

 

사기꾼:"하.. 미치겠네 .. 혹시 집에서 돈좀 갖다주면 안될까..?"

 

저는 이떄 빠져나올 궁리가 생겼죠

 

me:"아 네 그럼 제가 집에가서 돈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갖고와볼게요"

 

사기꾼:"저 얼마정도 빌려줄수.."

 

me:"모르죠 집에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야하니"

 

사기꾼:"그래 그럼 갔다와"

 

그러면서 내팔을 꽉잡더니

 

사기꾼:"안 오 면 안돼~?"

 

ㅅㅂ 면상 칠번

 

얼굴도 딱 구걸할면상이시던데 이런 도로 한복판에서 사기를 치시면 안되죠

 

무음 카메라로 찍을까 하며 핸드폰을 꺼냇지만 슬쩍 보실려하기에

결국 그냥 다시 넣음

 

님들 차비사기 꼭 조심하세요

 

 게시판 여기다 써도되나 몰라

 

아진짜 이 근처에 경찰서가 없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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