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외로 좋았습니다.
본인을 제외한 두표이므로 한 표는 친분에 의하더라도 한 표만큼은 괜찮은 사람에게 줄 듯했거든요.
오히려 제작진, 무도멤버의 표가 없던 게 더 신의 한 수 같았어요.
누구나 그렇듯 동점으로 고민되면 친분 있는 사람에게 더 줄테니까요.
식스맨 여덟명이 서로 특별히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니, 정말 실력으로 줄 것 같아서 좋았구요.
내가 되면 경쟁하기 쉬운 사람을 뽑아야지 라는 생각은 절대 안 할 거 같아요.
오히려 그런 생각은 식스맨 후보로 뽑혀서 열심히 노력하는 자신들을 기만하는 행위겠죠.
그들이 진짜 개그맨이고, 무도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자신보다 더 무도에 적합한 사람을 뽑기 위해 고민했을 겁니다. 아마도.
그리고 저는 식스맨 후보 여덟명이 전부 그랬을 거라고 믿어요.
그래도 지루하니, 어서 한 명 뽑아서 새 프로젝트 해줘! 재밌는 거! 추격전!!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