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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요일 늦은 아침
게시물ID :
star_477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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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소다미사랑OMG
추천 :
6
조회수 :
6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03/29 22: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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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도 소리가 있다면
그날 햇살은 "바스락"이라는 소리를 냈을거야.
갓 내린 눈처럼 새하얀 이불을 비집고
너의 잠옷깃은 수줍은 고개를 내밀겠지.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눈꺼풀 사이로 빛을 낼 때
온 세상이 환해지는 것 같았어.
창 밖으로 넘어오는 햇살이 너의 눈에 내려 앉을 때
비로소 모든 공간과 나는 생명을 얻어.
그 생명으로 월요일을 맞이해야겠어.
"안녕"
메마른 논처럼 건조한 월요일
출처
https://instagram.com/_blue.lights?igshid=1epxicmavssq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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