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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힙합] 가리온 - 영순위, 판게아
게시물ID : music_63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대나온고자
추천 : 3
조회수 : 22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27 23:42:55

오늘도 올리겠습니다 ㅋㅋ.. 이번에 들려드릴 두곡은 영순위와 판게아로 둘다 2010년에 발매된 가리온2집에 수록된 두곡. 영순위와 판게아입니다. 둘다 강렬한 비트와 장난 아닌 피쳐링으로 유명한 곡입니다.. 일단 영순위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영순위는 원래 타이거jk와 함께 작업하기로 된 곡이였습니다. 가리온과 정권형님의 만남이라니.. 한국 힙합의 대표주자들이 함께 작업한다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데 킵루츠의 정말 거칠고 감각적인 비트가 더해지니 명곡의 조건이 완성되었다고 봐야죠.. 하지만 이 역사적인 만남은 무산되었습니다 ㅜㅠ.. 타이거jk의 녹음파일이 날아가버리고 마침 해외공연을 가게되어버린 jk는 다시 녹음을 하고싶어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인해 실패하게 됬죠. 이때 대타로 나선것이 소울다이브의 넋업샨입니다. (Nuck, 넋업사니 넋업산 등 여러가지 이름이있지만 전 넋업샨으로 통칭하겠습니다 ㅋㅋ. 이게 어감이 좋은거같아요) 그는 최선을 다해서 가사를썼고, 그때 당시 인터뷰에서도 자기 생애 최고의 가사라고도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타이거jk의 피쳐링 실패는 아쉽지만 솔직히 영순위라는 곡이 빛을 보게된 이유중 하나는 넋업샨의 참여에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분입니다.. 아마 곧 등장하시겠지요) 하지만 넋업샨이 참가하게된 덕분에 영순위가 디스곡이라는 오명을 쓰는 사태도 일어납니다. 비즈니즈를 디스했다는것으로요.. 이유는 당시 인피닛 플로우로 활동하던 넋과 영gm(비즈니즈)가 해체했는데, 비즈니즈가 돈을밝히고 머리가 비었느니 뭐니 하는 소문이 나돌던중 그런사람을 까는 영순위라는 곡이 나오니 디스곡 의혹을 받을수밖에요.. 솔직히 그런감도 적잖이 있긴 하지만 가리온 형님들은 이건에 대해서 아무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넋도요.

여튼 우여곡절끝에 영순위라는 곡은 2집에 수록되었고, 영순위라는 곡이 그해 한국 대중음악상 3관왕에 기여를 했음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가리온은 2010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 최우수 힙합/랩 음반, 최우수 힙합/랩 싱글 을 수여하며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 그리고 쇼미더머니에서 가리온의 첫 선곡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통과 함께한 무대는 영순위라이브가 얼마나 폭발력있는 무대인지 보여주는 공연이였죠.. 말이 길어졌네요. 곡소개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곡이라서요 ㅋㅋ 앨범버전과 쇼미더머니 라이브버전입니다. 꼭 들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가리온 - 영순위(Feat. 넋업샨)





-쇼미더머니 라이브 with 일통




-가사


(ye, uh)
(그 놈의 이름은 uh)
(가진 것은 uh)

[Verse1 - MC메타]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 현실에서 매일 난
시간에 베인 상처를 봐 깊게 패인 그들만의
이 게임에서 진 자는 저 Main에서 바닥으로
힙합의 죄인 넌 몰라도 돼 이제 딴 사람으로
내 손에 채인 풀 수 없는 체인 마치 우리를 보는 죄인 게임 이름을 파는 긴 캠페인과 쇼의 폐인
먹지 못해 매일매일 죽어가는 폐인
일상에 얽매인 어제보다 더 아픈 내일

그 놈이 가진 건 눈치와 돈에 불타는 눈빛과
자기만 모르는 무식함 아냐고 물으면 묻지마
형제란 말은 듣지만 형동생은 무시만
굳이 말 하자면 이 씬의 혼을 훔친 자
양손의 돈 뭉치와 비열하게 넌 웃지만
무심한 척 거짓말 뒤로 절대 숨지마
양심만은 팔지마 개소리나발 불지마
맨 첨에 판게 양심과 이 판에 남긴 웃긴말
죄가 있냐고 묻지만 이 판에 이미 묻힌 자
heh

[HOOK]
그놈의 이름은 무지
또 다른 이름은 무식
가진것은 가식과 폭력이라는 무기
순수를 목 졸라 죽인 지탄의 영순위
항상 돈만 쫓아다니는 진짜 바보 멍청이

그놈의 이름은 무지
또 다른 이름은 무식
가진것은 가식과 폭력이라는 무기
순수를 목 졸라 죽인 지탄의 영순위
항상 돈만 쫓아다니는 진짜 바보 멍청이

[Verse2 - MC나찰]
결정권은 네 손안에 승부조작이 관건
이번 판은 역시 불안해 상처뿐인 상처
목숨을 걸었어 난 운명이 지킨 것
이번만은 한 판 치기 승부를 이길 것
상처뿐인 영광 날 짓누르는 무언가
내가 모른다면 그 또한 장님앞에 섬광
당신과 나 사이엔 어떤 줄도 없어 연결고리
학연 지연 빼면 남는 것은 대체 어떤 건지

노력과는 반비례 패배자만을 남기네
변명을 원해 이판에 더러움을 알리네
가진게 없다고 감정적인들 앞길 만이 막히네
잔인한 이 판의 룰이 뒤통수를 날리네
출세란 이름의 가치와 명성버린 양심깔린
멍석이 돈의 종이 귓가에서 울리네
진리가 버려진 거리 쓰레기들의 이름
탐욕이라는 짐승을 부르는 썩은 피를
승자와 패자 아니 이유아닌 이유
huh, 그건 너의 이름

[HOOK]
그놈의 이름은 무지
또 다른 이름은 무식
가진것은 가식과 폭력이라는 무기
순수를 목 졸라 죽인 지탄의 영순위
항상 돈만 쫓아다니는 진짜 바보 멍청이

그놈의 이름은 무지
또 다른 이름은 무식
가진것은 가식과 폭력이라는 무기
순수를 목 졸라 죽인 지탄의 영순위
항상 돈만 쫓아다니는 진짜 바보 멍청이

[Verse3 - 넋업샨]
It's so dirty 돈벌이 못해도 그저 한끼 먹어
밥벌이 Rapping Yeah eh
21세기 약빨인 MC들의 객기
명성이란 뱃지를 뺏기
수많은 댓글에 낚인 칭찬이란 돈을 챙기는 game
It's not a betting
그저 그 잘난 기술을 베낀 부자들의
Sucker story 재밌잖니?
또 이번엔 누가 누굴 더 꺾었으니 또 벗겨보니?
하하하 웃음거리로 만들었네 it's so funny?

추잡하리만치 달콤한 이 scene의 사탕발림
MC들의 날카로운 이빨에 누가 또 발라놨지?
살며시 썩어문드러진 진한 속내 지쳐가는 곡예
꺾여버린 어깨는 니 아버지보다 더해
그리워하는 어제와 늘어만가는 번뇌
보이지 않는 벌레들의 이 왱왱거림은 언제
신경쓰느라 MIC 잡을 시간이 또 부족해?
니 첫가사를 기억해?
그 포부 가득했던 두 눈과
첫 번째 선 무대를 넌 기억해?

넌 벌써 잊었네

[HOOK]
그 놈의 이름은 무지, 또 다른이름은 무식
가진것은 가식과 폭력이라는 무기
순수를 목 졸라 죽인 지탄의 영순위
항상 돈만 쫓아다니는 진짜 바보 멍청이

그 놈의 이름은 무지, 또 다른이름은 무식
가진것은 가식과 폭력이라는 무기
순수를 목 졸라 죽인 지탄의 영순위
항상 돈만 쫓아다니는 진짜 바보 멍청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명가사는 맨처음 MC메타의 래핑 전체입니다. 완성도있는 랩이 뭔지 보여주는거같습니다..



판게아는 굉장히 독특한 노래입니다. 지금의 불한당 (1세대 힙합퍼들이 만든 크루입니다.) 주요멤버들인 가리온, 피타입, DJ소울스케이프 이런분들이 만들어낸 곡이구요. 담고있는 내용도 색다릅니다. 표현방법도 그렇구요, 옛 대륙을 빗대서 여러가지를 표현했는데. 직접 들어보시는걸 추천드릴게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P-TYPE은 이곡이 발표되기전에 힙합계에서 은퇴를 선언합니다. 녹음은 은퇴전에 했지만. 이노래가 발표되면서 피타입이 복귀하는게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많이 돌았지만.. 그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2년에 불한당이 결성되었을때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올해 피타입 3집이 발표된다고 하네요. 정말 기대되는 앨범중 하나입니다. 앨범버전과 클럽 라이브버전입니다. 약간 거부감이 있을수 있는 곡이지만.. 이해하실수 있다면 명반이라고 손꼽는 가리온 2집에서도 손에 꼽을수있는 곡이라고 생각이 드실겁니다..(주관입니다 ㅋ..)



가리온 - 판게아 (Feat. P-TYPE)





-CLUB LIVE

(편곡은 되지않은 순수라이브입니다.. 그래도 다른느낌이니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가사


[1절 P-TYPE]

시커먼 구름 숨어있던 달처럼 
감춰졌던 진실은 푸르스름한 빛을 내지
내 얘기를 들을 수 있나
자 여기 MOMENT OF TRUTH! 
이제 넘쳐나는 분열을 멈춰봐
MOMENT OF TRUTH! 
JAZZ SOUL RHYTHM & BLUESE 인간들은 부를 수 있는
모든 이름을 붙여놨지 각자 밥그릇을 위해서였나
조용하던 푸른 숲 
나무의 그루 수가 너무 많아 
이제 MOMENT OF TRUTH! 
희생을 무릅쓰면서 노래를 부를 수 밖에
정치가들은 수많은 분열을 누를 수 없지
자 여기 MOMENT OF TRUTH! 
이제 넘쳐나는 분열을 멈춰 봐 
MOMENT OF TRUTH! 
칼을 휘두를 수 없어 나는 또 글을 쓴다네 
토해놓은 내 노래들은 일종의 CROSS-OVER지 
자, 여기 마음과 마음을 합쳐!
넌 무릎 꿇을 수 밖에 없을껄?
OKAY! MOMENT OF TRUTH! 

[후렴 매타]

빛으로 가득 찬 대지와 하나의 대륙
하늘마저 꿈꾸었던 영원한 제국
둘이 다시 하나가 돼 불의 춤을 춰
두 날개를 펴고 판게아를 꿈꿔

[2절 나찰]

태초에 하나였던 대륙은 신의 의지 
모두들 정답게 사랑하며 지내는지 
알았건만 언제부터 궂은 비 내리는지 
순리를 따르지 않던 종족의 댓가는 파멸 
붉은 용이 불을 뿜으며 대지를 갈라놓아
쟁점은 이것 상처받을 말을 뱉었나
불신의 불씨 가슴에 쓴 글씨 
불시에 선제공격 단번에 불침을 
알아들어 그 옛날 분열에 적어도
하나의 종이 세상에서 사라지네 죽어도
때로는 누가 중심을 다시 잡아주어도 
바다를 메꿔 추호도 어림도 없어 죽어도 
대지는 지금 돼지의 욕심 부른 괴질 
때는 지금 혼자 창궐한 병을 잡아내길
60억분의 1 알지 못할 때쯤의 일
아담과 이브 다시 만나 상상 속 꿈의 일 

[3절 P-TYPE]

알다시피 쉽진 않아 실질적 합의란 
결합이란 없고 확인할 어떤 것도 없지 
억지 조합이 난 업보
서로 설득하기만 바쁜데 
결합이란 것도 의미없지 
마음같아서는 
싹 쓸어버리고 싶지만 
선을 넘어서는 안돼
이 노래는 판게아!
세상의 관계와 분열에 
반대하면서 시작한 대화

[4절 나찰]

변질된 생각의 틈 속에서 내게로 먼저 또 다가가
날 막지 말아 봐 바람과 같이 바다와 같이 
아직은 넓지 않은 공간 속에 있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어때 손잡을래
여태껏 잡았네 멈춰봐 어쩌다 
모른 채 여태 살았네 걸어온 건 더러운 길 
바라본 판게아 인간들의 관계와 
던진 마지막 대화 

[후렴]


-개인적으로꼽는 이곡의 명가사는 '불신의 불씨 가슴에 쓴 글씨 불시에 선제공격 단번에 불침을' 이부분입니다. 나찰의 라이밍이 어떤느낌인지 알려주는부분이죠 개인적으로 이부분이후에 이어지는 가사도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가리온 곡이 많아서 당분간은 가리온 특집이되겠네요..ㅋㅋ 내일또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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