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던바에서 바텐을 보는 알바생입니다. 오늘 주류회사에서 왔는데 이상한 팜플렛을 들고왔어요. 듣자하니...스마트폰 유심칩에 뭘 달아서 가짜양주를 적발할수 있게 됐다... 그래서 국세청에선 바 사장들에게 의무적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도록 정했다.
네 이것까진 괜찮죠.
그런데 통신사와 핸드폰 종류까지 지정.. 무조건 sk여야 하며 기종은 갤럭시s, 베가, 미라크 ... 유심칩 사만육천이백원. 선착순 오천명 무료 휴대폰은 자비로 구입.. 가짜양주 확인은 임페리얼 스카치블루 윈저뿐... 보통 국산양주는 스카치 17년이 아니면 잘 안나감..
이게 말이 되나요?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기가막히네요 ㅡㅡㅋ
벌금.. 그전에 가짜적발 바코드가 안붙은 술을 소유한 가게는 이백. 구매하라는 스마트폰이 없을시 오백.
당장 내년 일월부터 단속시작...
억울해요. 이게뭐죠? 물론 가짜술 확인은 중요하죠.. 하지만 이건 아니죠..
우리가게...가짜술 안팝니다. 규모도 작고요. 너무 억울하네요... 가짜술 적발 어플을 만들어서 구매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우린 국산양주 메뉴에서 빼려고요. 아예 안팔려고 생각중.. 겨우 저거 비싸지도 않은 양주 가짜검사 한다고 비싼돈주고 유심칩사고 터치폰에 스마트폰을 사야하다니요... 게다가 종류도 정해져있고 통신사까지도...이건 대기업의 횡포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