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이란 온라인 상이건, 오프라인이건 기본적인 예의를 바탕으로 돌아간다.
물론 사이퍼즈라는 게임 상에서 만난 사람들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아무리 한판하고 다시는 안만날 사람들일지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하는 법. 필자가 보기에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예의들을 나열해보겠다.
1. 존댓말
친한 클랜원이라던가 지인들 사이에선 해당 없을지도 모르지만, 모니터 너머의 상대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초면인 경우가 98.56%이다. 초면에 반말을 뱉어대는 사람들을 보는 기분은 좋을 리가 없다.
(물론 먼저 반말을 던지면 반말로 받아쳐주는 넉살 좋은 사람도 있다. 사람 가려서 할것..;)
2. 방사?? (전체 채팅)
채팅창을 어지럽히는 사람들은 팀에 있어도 민폐요 적에 있어도 민폐가 아닐 수 없다.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하얀색 글들을 볼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3. 허세왕은 속으로만 말해라 (방사에 이어서)
방사를 하는 자들의 유형은 두가지로 나뉘는데, 긴히 전체로 할 말이 있어서 하는 10% 내외와 되도않는 헛소리를 지껄이는 90%가 그 분류이다. 킬을 하고 나서 하는 '저놈 존1나 못하네 ㅋㅋ'라는 투의 글을 볼 때마다 저 에미less녀석을 어떻게 족칠까하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인가? 사람마다 실력차는 있는 법. 자신보다 못한다고 해서 조롱하거나 해서는 안된다.
4. 나홀로 게임은 사절
유저의 빡침 게이지를 신속하게 올려주는 자들로, 아군이 맞건 말건 한타를 가건 말건 나몰라라 립을 잡고 점수는 높아봐야 1천점대로 기록해주시는 분들이시다. 네명 죽은 상태에서 이런 종자들은 꼭 저쪽 타워를 깔짝대고 있다. (하지만 공성캐라면 상관없다. 위대하시다.) 적에 계시면 고맙지만 이런 사람들이 아군이라면...팀킬 시스템이 절실해진다. 아무리 립잡기가 재밌어도, 나홀로 공성이 재밌어도 팀채팅은 확인합시다.
5. 밀린다고 나가지맙시다
팀에서 레벨이 낮은 캐릭터가 달리고 있길래 닉을 보면 [방출의 레이튼]이라고 적혀있다. 저런 인간이 있었나 싶어 채팅창을 확인해보면 ~가 게임에서 나갔다는 글이 올라와있다. 아무리 밀리고 있어도 역전의 기틀은 언제든 마련될 수 있는 법. 밀린다고 나갔다가 영광스러운 역전의 경험을 못해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필자가 생각하는 제일 바탕이 되는 예의 다섯개만 살펴봤지만, 사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약속들이 있다. 실력에 매너까지 겸비한 유저를 누가 우러러보지 않겠는가? 모두 매너게임 합시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