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댓글 읽어보시기나 합니까? 사춘기를 예수님께 바쳐서 자신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못내린 분 같군요.
인간은, 모두 순수에서 태어나 순수로 돌아가는 존재입니다. 참고로 제가 말하는 인간은 영적 존재의 인간입니다. 어쨌든, 순수는 죄악도 선행도 없는 존재입니다. 무슨 태어나자마자 죄를 짓고 태어납니까? 그래서 기독교는 순수에 대한 모독입니다. 인간이기에, 아담과 이브의, 혹은 하와의 자손이기에 죄를 짓다니 말도 안 되지요. 선악과를 먹었다고 선악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태어나자마자 주위 환경에 의해, 온도와 배고픔에 호불호가 갈리고 호불호에서 선과 악이 나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좋고 좋지 않은 기초적인 선과 악을 배웁니다.
순수에서 선과 악이 분리되고, 선과 악은 또 여러 갈래로 나뉘어 인간의 감정으로 변화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람의 정신, 즉 인간이 되는 겁니다. 즉, 사람의 기본 바탕은 순수입니다. 그건 절대로 퇴색 되지 않고 늙어서 죽을 때 다시 나타나 우리의 정신을 순수로 돌려보내 줍니다. 선자는 없고 악자 또한 없습니다. 모두가 선이 되기도 하고 때론 악이 되기도 합니다.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
모두가 죄를 짓습니다. 모두가 거짓말을 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남에게 말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죠. 맞추지 않으면 사회가 붕괴합니다. 그 놈의 교회에도 적용되는 당연한 사실입니다. 엄연히 교회도 사회 중 하나이니까요.
이렇듯, 사람은 악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밑에서 살라는 당신에게도!
왜냐면 인간은 극단적으로 쏠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선, 극단적인 악이 아니기에 인간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천사나 악마 중 하나가 되겠지요. 어쨌든, 그런 존재에게 선하라고 이르면 반대로 악하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반대로 악하라고 이르면 선하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정도가 지나치면 인간의 정신이 불균형해져서 꽤 정신이 이상해 질 수 있습니다. 탈레반처럼 광신도가 악행을 벌이는 것과 마찬가지랄까요?
그 말을 하자면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도 해두고 싶네요.
잘 보세요. 선이란건 절대적인 가치가 아닙니다. 당신은 이 글에 매우 반발을 느낄 걸 확신합니다. 하지만 진실입니다. 순수에서 선과 악이 나뉘어졌기 때문이죠. 절대적 가치란 건 순수. 아무것에도 관여하지 않지만 이 세상 모든것보다 가치 우위에 있고 모든 것의 시작이자 모든 것의 종점인 순수! 재차 말하지만 당신네들 기독교는 선을 순수로 위장하여 선이 최고 가치에 있다고 말합니다. 정확히는 모든 종교가 그렇지만 어쨌든, 선은 최고 가치가 아닙니다. 악도 아닙니다. 오직 순수. 인간은 살아있는 채로 순수가 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살아 있는 이상, 죽는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이니깐요. 그래서 인간은 선과 악 사이에 위치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선해지면 조금 악해지고, 조금이라도 악해지면 조금 선해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중용을 지키세요.
인간은 신의 품에서 홀로서서 주체적으로 자신의 선과 악을 조절하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왜냐면 치우친 건 우주의 조화, 균형에 맞지 않으니까요.
알아들었습니까? 예수사랑님? 당신의 선악관을 꽤나 개안시켜드린 글일 겁니다. 앞으로는 자기 자신을 주체로 살아가세요.
그리고 댓글에다가 성경 말 적으면 진짜 실망할 겁니다. 그래서야 인간이 아닌 입력된 말만 반복하는 로봇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