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째서 김유현씨는 최연승과 연합을 맺지 않고, 쌍민 연합으로 간 것인가요?
3명 연합이 강력해 진다면 여태것 세 시즌중 가장 공고한 연합을 보여준 쌍민은 가능한한 그 둘이 이기려 판을 끌어 갔을 것 입니다. (누구와 연합을 하더라도 최종 선택의 순간에는 쌍민은 서로를 살린다는 것을 전 판에서 잘 보여 주었지요.)
2명 연합이 이긴다면(최연승, 하연주), 쌍민과 김유현에서 한명이 지목되고 한명이 다시 지목함으로서 셋중 둘이 데스로 가야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하게도 김유현은 데스매치에 백프로 갑니다.
결국 김유현씨는 사실상 2:2:1의 싸움을 한것이나 다름없었지요...
어찌어찌 하여 각각의 연합에서 한명씩 나왔지만, 역시나 장동민은 오현민을 끝까지 살리는 선택을 함으로서 최종적으로 김유현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게임 내에서의 승부의 유불리를 떠나서 전체 판에서 쌍민 연합과 한편이 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불리한 선택이었습니다. 더구나, 1,2,3번째 선택을 모두다 김유현, 최연승, 하연주 이 셋이 나누어 가진 상태에서 차라리 처음부터 이 셋이 연합을 했다면 더욱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2. 최연승씨는 왜 마지막 데스매치 상대를 지목할 때 딜을 하지 않은 것인가요?
이제 다음 회차에는 네명이 남습니다. 그 상태에서 팀플전이 절대로 불가능한 게임이 나올 확률이 높지만(이 선택을 할 때에 다음 경기에 대해서는 몰랐겠지요.), 이래나 저래나 게임내 연합을 하거나 전략을 교류하거나 여튼, 쌍민의 연합은 절대 공고할 것입니다. 2:1:1이 되지요. 뭐 자연스럽게 2:2가 된다 하더라도 아무래도 쌍민의 연합이 강한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최연승씨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쌍민의 연합을 해체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최연승씨는 3:1로 김유현이나 하연주가 남았을때 이 사람을 탈락 시키는 것으로 가려는 것 같은데, 그다음은 딜을 할것도 없이 2:1 싸움이 됩니다.
아무리 최연승씨가 오현민을 데스매치로 지목하고 싶어도 장동민의 반대로 협상은 결렬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오현민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가넷 딜등을 받거나 하는 딜을 해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냥 처음부터 오현민은 생각치 않았다고 말한 이유를 모르겠네요. (물론 최연승씨 입장에서는 하연주씨를 살려야 하는 입장이지만, 저쪽의 간절함이 더 크니 활용해 볼 법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데스매치 상대 선택하러 들어갔을때 다들 쉽게 선택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현민씨도 가위바위보 해야 하는 거 아냐? 라고 말한 이유가 당연히 최연승씨가 자신을 지목하는 것으로 밀어 붙일것이라 생각해서 그런 것 같은데 말이지요.... )
중반 이후로 둘 연합의 강력함과 공고함이 확고해 보이는데, 왜 이러한 선택을 안하는 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