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지하철역 앞에서 단원고 교실문제관련 서명을 받고 있길래 서명하고 있는데
옆에서 왠 아저씨가 서명받고 계신 아주머니 옆에 붙어서 담배 폴폴 피우며 

"이거 교실 없애지 마라고 하는거야??? 정신나간소리하고 앉아있구만 ~ 애들 죽어나간지가 언젠데 재수없게 교실을 아직까지 내비둬? "

이런 말을 계속 하더라구요

저는 아직도 세월호관련 현수막이든 뭐든 보면 먹먹해지는데 유가족분들은 오죽할까요

거기다 대고서 저런 말을 내뱉는 노인네가 진짜 있더라구요.

째려보고 한숨쉬니깐 저보고도 이런거 하는거 아니라고~ 훈계를 하는데 다른 아저씨가 쪽팔리다고 끌고 갔어요

서명받는분들 피켓들고 계신분들 보이면 힘내시라고 한마디씩 꼭 해드려야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