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3살 연한데요 집에서도 많은 형제 중 막내고요. 아무리 그래도 여친으로서 바라는 게 있잖아요. 큰 건 절대 아니고.. 하다못해 생리할 때는 많이 걷는 데이트 안 한다거나 밥 먹을 때 젓가락을 놔 준다거나 인도 바깥쪽을 걸어 준다거나 무거운 것 있으면 들어 준다거나 안 해도 되지만 해 주면 멋있고 더 좋아하게되는 매너들요..
이친구는 제가 젓가락 셋팅해줄때까지 아무것도 안 해요 자기 젓가락만 집더라고요. 이 밖에도 뭐 좋은 거 있으면 자기거 챙기기 바쁘고 제가 자기위해서 무리를 하든 시간을 내 주든 자기 하고싶은거만 하면 다고... 내가 얼마나 시간 모자라다고 하더라도 자기 먹고싶은게 생각 안나면 우유부단 ..메뉴 정하는데에 30분걸려서 그동안 밖에서 음 뭐먹지 뭐먹지 하면서 추운데 계속 방랑하는데 미치는줄 알았네요 제 배려도 필요하지만 너무 저만 맞춰주는 것 같아요 제가 장녀라 양보 배려가 몸에 뱄는데 이친구는 그런게 없으니 하나하나 말하기도 그렇고 왜 배려를 해야되는지도 모르는것 같네요 오늘도 만나야되는데 ..원래 남친만나면 설레고 이러나요 또 오늘도 제가 엄마같이 챙기고 그친구는 받을 걸 생각하니 그냥 귀찮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