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가입한지 얼마안되서 음슴체 안쓸려고했는데...

반말로쓰면 버릇없어보이고, 존댓말로쓰면 표현의 절심함이 없는거 같아서 음슴체로 쓰겠음ㅋㅋㅋ 

출근하기위해 버스타고 죽전역에갔음.

죽전역에 가니깐 왕십리행 전역(내 목적지는 수내역)출발떠서 허겁지겁 뛰어들어감

"띡!" 찍고 들어가는순간 밑에서 신호가 오는거임.

전철타고 빨리가서 싸자 하는맘에 밑에 힘빡주고 뛰어올라갔음

근데 이미 출발해버림...다음열차 "청명에서 출발" 떠있음.

다음열차올려면 10분넘게 걸림 ㅠ

그래서 여기서 싸고가자해서 화장실을 찾아봤음.

근데 카드찍는곳 밖에 있는거임...헐...역무원아저씨께 말하기도 뭔가 창피하고 왠지 싸고오면

전철 놓치고 지각할거같애서 그냥 참고 가서 싸자고 마음먹고 전철기다림

10분정도 있다가 전철옴. 전철을 타고가면서 수내역 근처 상가건물에 휴지도있는 화장실 위치를 생각해보고

내려서 어떻게 거기까지 최단거리로 갈지 생각하면서감.(지금생각해보니깐 그냥 수내역 화장실갈걸...)

10분정도 가서 수내역에 도착했는데 뱀놈이 나오기 일부직전이라 뛰지도 못하고 걸어서 결국 화장실 도착!

화장실문에 파란색 사람그림이 있는걸 확인하고 바로 들어가서 비어있는 변기에 순식간에 들어감.

여기서 문제였음... 너무급해서 사물구분능력이 떨어졌던거임 ㅠ

바지내리고 풍!~덩~! 진짜 세상을 다얻은기분이였음ㅋㅋㅋ

정리하고 나왔는데... 어떤여자분이 손을 씻고있는거임...

순간 화장실을 쭉 둘러봤는데... 남자소변기가 없는거임 ㅠ

그리고 다시 여자분을 쳐다봤는데 여자분이 나 쨰려보심 ㅠㅠ

그래서 바로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하고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화장실문에 그림을 다시 빠르게 스캔함.

파란색 인간그림은맞는데... 치마를 입고있었음 ㅠㅠ

여자화장실은 원래 빨간색 아니었나?ㅠ 너무 창피함 ㅠ

다행히 여자분이 소리안지르시고 째려보시기만해서  지나가던사람들도 절 이상하게 보지않는거 같아서

여자분께 고마웠음 ㅠㅠ

Ps. 당시 화장실에 계셨던 여자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너무 급해서 그림을 잘못보고 들어갔네요 ㅠㅠ

그리고 저 변태아니에요 ㅠㅠ 저 쨰려보실떄 눈빛이 "이 변태ㅅㄲ" 이런눈빛이었음 ㅠ

그래도 소리 안질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