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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관련 잡담
게시물ID : music_63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8비트
추천 : 14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2/28 15:58:26

1 음악을 듣는 이유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서 이성을 훈련합니다.

이성은 우리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주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구성원이 늘어날수록, 그 사회는 보다 합리적인 사회가 됩니다.

그러기에 학교에서는 수학(논리=이성)을 가르칩니다.

(개인적으론 집합과 명제와 논리학을 같이 가르치면 좋겠는데, 그렇게는 안 되겠죠)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지만, 감성 또한 훈련해야 합니다.

이성을 훈련하는 이유가 ‘속지 않기’ 위해서라면

감성을 훈련하는 이유는 ‘합리성’을 근거로 ‘생명을 숫자’로 보는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감성을 기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예술을 감상하는 건데요.

예술 중에서도, 음악은 비언어적인 측면과 언어적인 측면이 혼재된, 복합적인 형태의 예술 장르입니다.

여타의 장르에 비해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르이기도 하고요.

우리는 음악을 감상함으로써 보다 나은 우리가 될 수 있기는 개뿔

노래 들으면 좋으니까 듣는 거지. 이유가 어딧썽.


2 반드시 감동받아야만 하는 음악

그런 글 가끔 올라오죠

XX 인기 있는데 왜 좋은지 모르겠어요.

XX가 정말 노래를 잘하는 건가요.

등등등

모든 예술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그만인 거예요.

고흐든, 칸딘스키든, 고다르든, 김기덕이든, 비틀즈든, 아델이든, 간에

자기 마음에 안 들면 그만이죠. 

반드시 감동받아야만 하는 예술은 없어요.


3 요즘 노래 구리다

저도 가끔 이런 생각을 하죠.

70년대의 쏟아지는 음악 실험에 비하면, 요새는 정말 들을게 없다고요.

맞는 말 일수도 있어요. 대중음악이 이미 해볼 건 다 해봐서 더 이상 나올게 없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럴 때 진짜 천재들이 등장 하죠)

동시에 이런 생각도 해요.

내가 감성이 굳어져서, 동시대와 호흡을 못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 생각이 들면 각 잡고 찬찬히 다시 들어보곤 하죠.

하지만 그래도 owl city는 왜 인기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4 비회원 추천금지

안 그래도 추천이 적은 곳에, 비회원 추천 금지가 되니까.

추천가뭄을 넘어서 땅바닥이 쩍쩍 갈라지는 지경이네요;;;

그래도 근성으로 올려야죠. 

음게에 곡 올려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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