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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의 호감표현인지, 편한 장난인지 헷갈려요.
게시물ID : love_47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르음
추천 : 1
조회수 : 616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0/10/04 22: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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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된 친한 남사친이 있어요.
좋은 사람이고, 같이 있으면 재밌어서 좋게 보고 있지만 남자친구로는 좋은 사람인것같진않아서 둘이서는 따로 안만나고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두어달 전, 밥먹자는 연락이 와서 밥을 먹고 다음에 또 어디가자고 하기에 같이 가고. 그게 계속 반복이 되다보니 한달에 서너번을 만나고 있더라구요.

자꾸 보자고 하길래 처음엔 얘가 나를 좋아하나..? 싶었는데 만나면 여자 소개해달라, 누가 소개팅을 시켜준다고했다, 여기 나중에 여자친구랑 같이오고싶다
이런 말을 하길래 그냥 내가 진짜 편하고 친구로써 나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지나가듯 말한 책을 어느날 갑자기 선물해주고, 제가 피곤해하면 두시간쯤 되는 거리인데도 동네로 와서 밥사주고 가고, 언제 한강가자, 놀이동산가자, 난 니가 정말 좋아. 이런말을 계속 하네요.

뭔가 이런 말들에 내 감정만 휘둘리는것같아서 앞으로 만나지 말아야겠다, 연락하지 말아야겠다 하면서 거리를 뒀는데 꾸준하게 연락이 와요. 뭐하는지, 이번 주말엔 뭐했는지 하면서요.

이제 오히려 제쪽에서 감정이 생겨버렸어요 짜증나게진쨔ㅜㅜㅜ 이렇게 질질 끌지 말고 내가 관심있다는 표현을 하고싶어도 괜히 억울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얘가 진짜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가볍게 끼만 부리는건지 뭔지 확실히 모르겠고...

어뜨케해야할까여. 좋아하는 티 내는거는 자신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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