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인사 사진입니다.
처음 무대인사 일정을 보고 예매했었는데, 역시 인기가 많네요.
더군다나 A열에 앉았던 사람들은 모두 배우들이 퇴장하자마자 같이 퇴장하네요..
뭐 아주 짧게 영화 홍보해달라고 하고 인사하고 5명 뽑아서 부채주고 끝났습니다.
- 아래 영화적 내용이 담겨져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신 분들은 살포시 넘어가주세요.
영화를 보면서 참 색감있고 감각적이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뮤직비디오 연출도 하셨던 분이라고 하셔서 그런지 뭔가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근데 아쉬운게.. 그 연출이 영화 끝까지 가네요.
어쩔땐 차갑고 밋밋하고 변화가 있는 느낌보다는 계속해서 클로즈업 장면이 많이 나와 답답하고 지루했습니다.
배우들의 변하는 모습은 나름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유연석이 나래이션을 했는데 참 괜찮았 던 것 같네요. 우진123번까지 있다고 합니다.
영화 내용을 보면 뷰티인사이드 내면의 아름다움이라고 하기엔 너무 겉의 아름다움을 보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아저씨였다가, 아줌마였다가, 어린이, 할아버지, 할머니, 외국인 등 많은 사람들로 변하는데 그 사람마다의 매력들이 보였습니다.
근데 다소 아쉬운게 그 매력보다는 겉의 외모로만 보려는 이야기가 참 많았습니다.
뷰티인사이드였다면 엔딩정도는 지극히 평범한 매력을 가진 우진의 모습이 더 나았을지 모르겠네요.
유연석이라 그런지 "정말 내면의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거 맞는건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전 진짜 잘생긴 남자 배우들보다 아저씨, 아줌마, 할아버지, 할머니, 여성의 모습의 우진에서 설렘을 가지고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잘생긴 남자 배우가 나오면 뭔가 이질감이 생기더라구요.
아까 말했듯이 연출을 다시 이야기 하면 다 좋아요. 근데 클로즈업이.. 그 클로즈업이..ㅠㅠㅠㅠㅠ
스토리는 신선했어요. 판타지 로맨스.
한번 더 보고싶은데.. 보게 된다면 지루함을 살짝 참아서 봐야하니..ㅠㅠ
중반까지는 재밌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이후부터 느려지는 것 같은.. 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