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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문재인을 비판하는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게시물ID : sisa_478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표율이권력
추천 : 3/9
조회수 : 873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4/01/05 00:16:25
 
건설적 의미에서, 그를 반대하는 이유가 뭔지에 대해서 제 의견을 말하고 싶은 것이고
 
전 그런 자연스러운 의견 공방속에서 문재인 의원이나 그 지지층들도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약간의 균형을 이어가면서 주장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반대를 하곤 합니다.
 
 
문재인 의원에 대해 악감정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그분의 변호사 시절 판례들을 보면서 많이 존경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정치는 다르죠.
 
 
신격화는 지지층을 타락시키고 반대논리에 대해 점점 자신들의 울타리에 갇히고 맙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정치에 발을 담그면 진영 논리에 의해 어쩔수 없이 싸우게 되고 갈리게 됩니다.
 
거기서 아주 작은 행동이나 말 한마디의 차이라도 나중에 1표차로 표가 갈리면서 당선과 낙선이 갈리게 되는게
 
우리나라 정치현실입니다.
 
때론 시원시원한게 좋지만, 정말 살얼음을 걷는 기분으로, 정봉주 전 의원이 선거운동 기간에는
 
지나가던 똥개가 외면을 하더라도 등에서 식은 땀이 난다고 했던 것처럼 그런 신중함도 필요합니다.
 
저는 문재인 의원님의 성급함이 제 성에 차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안철수 신당이야 자신들의 생각으로 치고 나가는 것은 자유입니다만 민주당이나 문재인의 지지율이 빠지는 것은
 
그만큼의 실망도 있었다는 뜻이겠지요.
 
저의 목표는 궁극적으로는 정권의 교체를 원합니다만 정권을 잡지 못하고 유지시킬 능력이 없는, 자신들만의 논리에만 빠져서
 
발전을 못하는 분들이 싫을 뿐입니다. 발전이라 함은 유연함, 신중함, 때로는 상대파의 권모술수를 읽을 줄 아는 능력등등이 있을 것입니다.
 
 
새누리를 이기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더욱 어려워 집니다. 투표 인구 비율을 봐도 보수를 껴안지 않는 한 정권교체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수적 견해를 밝히더라도 일부 진보적 견해에 충실한 분들의 지나친? 반대가 적었으면 하지만...
 
그들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듯 합니다.
 
 
약간의 바램이 있다면 이런 비판에 대해 그들이 조금이라도 관용을 보이고 수용의 의지를 보이면 좋겠습니다.
 
제 의견이 다 맞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저의 비판에 대해 공격적으로 대하기 보다는 때로는 묵묵 무답일지라도 인정하고 넘어갈수 있는
 
그런... 서로의 다름을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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