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그러니까 아주 어렸을때는 아니고 여하튼 예전에 내가 그렸던 낙서를
십여년이 지나서 다시 발견함.. ㅋㅋ
시골 친구집 담벼락... 그리기 어려운 배만 제가 그림. 파도는 아님..ㅋㅋ
NIKON FE2, 35.4, ILFORD DELTA 100 PRO
부산 오륙도가 앞에 보이는 선착장 내려가는 길에... 이제는 볼 수 없을 거임.. 아마도..
NIKON F801, 80-200, ILFORD DELTA 100 PRO
학생들의 웃음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ㅎㅎ
이 사진을 볼 때마다 환청이 들려요.
하동 어느 산골에 있던 폐교 교실안.
NIKON F5, 28-70, PANF 50
주남저수지.
철새들 수보다도 더 많은 거 같던 그 많던 관광객들...
이제는 다 떠나가고 쓸쓸히... 아직 돌아가지 않은 철새들만이 고목에 앉아....
NIKON F801, 80-200, ILFORD XP2 400
보성 녹차밭, 대한 제1다원, 새벽 일찍 해뜰때 올라가다가...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 아니 좋은 사진을 찍는다. ㅋㅋ
NIKON F5, 28-70, ILFORD XP2 400
얼마남지않은 재개발촌에 여전히 시내버스가 들어오지만
거의 사람이 사람이 없는 동네...
전봇대까지 힘없이 늘어져보이는 건 괜한 기분탓.. ㅎ
지금은 철거되어 고층 아파트 촌이 되어버린 부산 용호동
NIKON F5, 24-85, KODAK T-MAX 400
종이 곽으로 된 포장지를 찢고 처음 꺼낸 필름 냄새,
한 쪽 끝을 잡아 끌어 크랭크에 필름을 장전할 때의 조심스러움
그러고 나서 카메라 뒷판을 닫을 때 들리는 경쾌한 소리,
아무 생각없이 공셔터 두 방...
필름을 되감고 꺼낸 후 현상 탱크에 넣고 교반할 때의 기대감.
필름 카메라를 다루어본 사용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보았음직한 일련의 과정과 감상들...
이제는 그런 일들은...
가끔 기억나는 단상 속의 한 부분 일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