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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3회차를 매우 즐겁게 보았다.
게시물ID : bestofbest_47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취
추천 : 168
조회수 : 27190회
댓글수 : 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3/22 13:00: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3/22 03:07:43
오늘 새벽에 맥주 한잔 하면서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나는 가수다' 3회 차분을 봤다.
오유에 올라온 '나는 가수다'에 대한 소중한 정보들을 하나씩 하나씩 읽었기 때문에
더욱더 집중하면서 보게 되었다.
(가령  '립스틱..'을 부르면서 당당히[김건모편집]이라고 나왔다가 '우진[편집]이 불러와' 등의 자막등)

탈락한 가수를 호명 한 후 김영희 국장은 긴급하게 룰을 바꾸는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본 프로그램의 본래의 취지를 설명해주었고 
전문가들 또한 '나는 가수다' 의 본래의 취지를 아래와 같이 설명해줬다.

'새롭게 시도된 프로그램'. 
'한명을 떨어뜨려 망신을 주는 프로그램이 아닌'.
'떨어뜨리려는 목적이 아닌'.
'가수를 보여주기 위한'.


내 결론 부터 말하자면 2011년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너무 예능에 길들여 져 있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지면 벌칙받고, 
지면 밖에서 자고, 
지면 못먹고, 
서로 경쟁하면서 당하는 모습에 즐거워 하고,
망신당하는 모습에 즐거워하고,
패배하면 끝!

항상 TV에서 리얼리티를 왜치고 있지만 가수의 리얼리티는 무엇일까?
라이브가 만 리얼리티일까?

가수라는 직업은 일반 사람보다 감정의 골자기에 훤씬더 많이 다가가려고 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색을 음으로 표현하려 애를 쓰는 직업이라 생각한다.
특히 가수 이소라는 (약간 오버해서 말하면) 똘끼에 천재성을 가진거 같다. 
그많큼 감정에 기복이 심하고 그걸 자신만의 목소리와 음색으로 표현을한다.
물론 방송 녹화중에 그러한 돌발 행동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불쾌한 심사를 보였으며 
나또한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이모든게 진정한 리얼리티 아닌가?
그리고 MBC에선 편집또한 하지 않고 그대로 다 보여주었다.
짜고 치는 놀이가 아닌 진짜 가수들의 감정을 봐버렸던 새로운 리얼리티를 본게 아니었나 싶다.

즐거웠다.

개그맨들이 매니저로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재밌게 풀어 주었고,
가수 이소라가 진행하므로서 예전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진행 했었던 추억이 떠올랐으면
특히 이소라는 참가자로서 현재의 감정을 여과없이 500명의 청중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으며
대한민국의 쟁쟁한 가수들 중에 매우 멋진 분들이 나와서 
20여년전의 가요를 재 해석하여 원본의 감정을 자신의 색으로 새롭게 표현해 주었다.
특히 가수 윤도현은 '나는 가수다' 라기보단 '우린 밴드다'를 보여주었다.

매우 즐거웠다.

물론 김건모는 본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못 해석했으면 특히 
'립스틱 짙게바르고'의 의미를 잘 못 표현한거 같았다. 
이것은 500명의 평가단이 날카로운 지적을 바로 해주셨다.
이또한 흥미롭게 보았다.

결국에는 
가수 김건모가  다시 도전하게 되었지만
그냥 호기 였을까?

이런말을 한거 같다. '진짜로 음악으로만 해야겠다'.
힘든 결정이었을거 같다.
어쩌면 이번 도전이 가수로서의 생을 마감 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가수들이 시적 낭만과 감정이 풍부했던 예전 가요들을 
더욱 많이 불러주면 얼마나 좋을까. 
7명의 가수들뿐만 아니라 
다른장르의 가수들도 불러줄 가요들이 너무나 많지 않은가.
아직 펑키나, 힙합, 랩퍼들도 많이 남아 있다. 

마냥 즐거울거 같다.

fin. 
많은 네티즌들이 충분히 지적을 해주는게 맞다.
김건모가 다시 나와주는것도 좋다.(담배, 술 끊고 가수로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
앞으로 펑키스타일도 나올 수 있을거 같아서 더욱 기대된다.
내일 6시반에 일어 나서 출근해야 한는데 나 모하고 있는건지 매우 즐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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