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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무임승차한 백구, 지금 어디 있는지 혹시 보신 분 계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478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펌생펌사
추천 : 100
조회수 : 18284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28 14:18: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5/27 00:36:48

백구 한 마리가 버스에 탑승한 후 사람처럼 좌석에 앉아서 가는 광경이 CCTV에 찍혔습니다. 지난 23일 밤 서울 신내동 중랑차고지 방향으로 가는 260번 버스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이 CCTV를 유튜브에 게재한 서울신문은 운전기사는 백구를 내리려 했으나 순순히 뒷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에 일단 버스를 출발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많이 돌아다녔는지 백구는 다소 지쳐 보이는 모습입니다. 4분여 후, 버스가 종점인 중랑차고지를 앞 둔 신내초등학교 앞 정류소에 도착하자, 운전기사는 백구를 버스에서 내리게 했습니다. 운전기사의 고함에 약간은 놀란 듯 백구는 뒷 문으로 저 멀리 사라집니다. 운전기사는 운전 경력 31년 동안 그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고 합니다. 백구는 사람들이 버스 타고 왔다갔다 하는 걸 유심히 봐두고 자신도 해봤을 겁니다. 어디 갈 데가 있었던 걸까요? 집을 찾으러 간 걸까요? 버스에서 내린 백구, 지금은 어디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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