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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랑까진 사촌동생
게시물ID : humorstory_47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gestu
추천 : 12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1/30 06:38:19
으음.. 이건 실화에요..-_-.... 

지난 연휴, 따내지 못한 새뱃돈을 따내겠다며

필사적으로 따라오는 사촌동생들을 뿌리친채 항상 시간때우며 커플들 염장질을

보며 이를 가는 한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커피숍이 경치는 또 와방-_-b 이기 때문에 커플들 염장질은 불을 지르고 있었고-_-..

연휴건 명절이건 상관없이 여기저기서 하트 공격이 날아오기 시작했다..-_-

여자라면 남자 친구 사귀기 쉽다!  하는 말만 믿고 깡으로 살아왔지만.. 

이제까지 정말 내가 너무 좋아한 남자애들도 성적관계를 원해서 사겼었다는 편견을

버릴수가 없다-_-.... 

그래도 아직 처녀성은 지키고 있으니 뭐 다행이긴 한데, 

옆에서 하트공격을 휘날리던 커플강아지 멍멍쩝쩝들은-_-.. 

나를 '어머나 불쌍해라 -_-~ 외롭겠네' 하는 눈빛으로 동정하고 있었고 -_-

몇몇 염장커플들도 나를 보며 '쏠로가 여긴 왜왔냐.' 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사촌동생들이 나를 부르고-__; 들켰다! 하는 생각에

남겨둔 4만원을 뺏길수 없다는 일념하에 화장실로 뛰었다..-_-

젠장 하필이면 갑자기 쌜리통-_-; 이 겹쳤더라

하는수없이 핸드백에 있던 비상용 마법의 보조빤쓰-_-; 를 쓰기로 하고

화장실 칸으로 들어갔더랬다,,-_-. 

그리고 그 밖에선 "누나! x 마려워??" 라는 개색키-_-^ 의 말에

"쌜리" 라고 말해줬었다..-_-.. 아직은 아주 깨끗한 초등학교 2학년과 5학년인 사촌동생들은

"쌜리?" 라고 내 말의 뜻을 알아듣지 못했더랬다..-_-..

뭐 상관하지 않고 비상용 마법의 보조빤스를 갈아입으려고 하는데 그만 마법의 보조빤쓰를

뭐든먹어요 의자  에 빠뜨리고 만거다..-_-  흠뻑 뭐든먹어요 의자의 침에 심취된

마법의 보조빤쓰를 입을 염두를 못내고 그나마 말을 알아들을 법한 중2의 사촌동생에게

"얘야.. 마법의 보조빤쓰를 구해오렴...-_-" 이라고 시켰건만 큭큭큭 웃으며 도망갔다..-_-

하는수없이 초등학교 2학년의 착한-_-? 사촌동생에게 "쌜리의 마법의 보조빤스 가져와.."

라고 했지만 "돈!" 이라고 명백히 말하는 그놈에게 내 소중한 오천원을 내줄수밖에 없었다

한참후 마법의 보조빤쓰를 가져온 그놈-_-. 문제는 그놈이 나보고 

"누나. 이거 가져왔으니까 왜 이게 필요한지 알려줘. 안그럼 안줄거야!" 라고 협박을 하더라..

하는수없이. "그니까.. 여자는 말야..-_- 쐴라쐴라 어쩔시구 잇힝~" 이라고 대강 설명을 

해줬더니 "우와! 댑빵 신기해! 누나야 보여주면 안되?" 라고 발랑까진 *-_- 소리를 하드라

물론 순수한.. 마음 에서 나온말일.... 까-_-? 

좀더 쪽팔린 마음에 더 자세히 설명을-_-; 해주긴 했지만 

"에씨 몰라 돈 더주면 줄게1" 라고 하길래.. 그냥 천원만-_-; 더 주고 나의 사랑스러운

마법의 보조빤쓰를 쟁취할수 있었다..


오늘의 교훈..

마법의 보조빤쓰는 항상 챙겨 다니자.
뭐든지 먹어요 의자를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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